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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면서 겪는 쿠크 깨지는 상황들
게시물ID : menbung_35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OUOo
추천 : 3
조회수 : 4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10 00: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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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폐, 동전 및 카드 던지는 유형 (어쩌다 한번씩 카운터를 지나쳐서 바닥으로 떨어짐)

- 둘러보지도 않고 들어오자마자 빵 못찾겠어요! 를 외침. 제발 한바퀴라도 돌아보고 물어봐주시면 ㅠㅠ 

- 사용한 쟁반 및 집게 카운터로 가져와야하는데 다시 걸어놓는 유형. 사용했으면 닦거나 설거지를 해서 재진열 해야하는데 그냥 도로 가져다 놓음.

 - 빵 집게 여기저기 투척 해 놓은 유형. 분명 수거된 집게는 하나도 없는데 손님이 집게 없다고 해서 매장 한바퀴 돌아보면 여기저기 빵집게가 바구니, 바구니마다 늘어져있다.

 - 가격이 올랐는데?? 가격이 오르는건 오르면 올랐다고 말씀드리는데 오른지 1년이나 된걸 일주일 전에 사먹었을 때엔 가격이 이렇게 안비쌌는데..하심. 진짜 안올렸어요 ㅠㅠ

 - 양이 줄었는데?? 가격이 오르던 양이 줄던 둘중 하나만 합니다. 가격도 오르는데 양까지 줄면 안된다는 사장님의 마인드로 항상 무게를 재고 빵을 만드는데 "계속 먹어오던 내가 잘 알지 일하는 니가 줄어든지 안줄어든지를 어떻게 아냐???" 라고 하심. ㅎㅎㅎㅎ...

 - 크기가 작은데?? 빵은 같은 무게라도 발효를 얼마나시켜서 얼마나 키웠고에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당. 그래서 매번 손님 크기가 큰날에는 빵이 조금 얇은 편이고, 크기가 작은날은 빵이 조금 도톰한 편입니다~ 하면 아니라고 자꾸만 줄었다고!! 줄은거 맞는데...무게는 그대로에요 ㅠㅠ 그냥 빵을 덜 키웠을 뿐이에요 ㅠㅠ

 - 들어올땐 여유로운데 계산할때만 "빨리, 빨리!!!" 을 외치는 유형. 우유2개, 소보로2개 구입하셨는데 그 잠깐 봉투담아드리려고 봉투 벌리는 순간 1,2초를 못참아서 봉투를 휙 낚아채셔서 계산해! 하심 ㅠㅠ 돈 받고 계산하려는데 돈을 건네주자마자 거스름돈 빨리 거슬러 달라고 왜그렇게 느리냐고 함... 단언컨데 저 진짜 계산 빨라요 ㅠㅠ 

 - 시식통 통째로 가져가는 유형. 자주 오는 건 아닌데 이건 내가 없는 시간에만 옴. 알바생들이 자꾸 시식통을 잃어버린다 했는데 알고보니 시식하다가 알바생 바쁘고 정신없을 때 통째로 들고 나가버렸다고 함.

 - 빵 언제나와요? 케익 주문되요? "아~ 그 빵은 나오려면 아직 한 30분 있어야되요 ㅎㅎㅠ", "아 케이크가 오늘은 오후에 나와서요 ㅠㅠㅎㅎ" 하면 왜? 왜그시간에 나와요?? 왜??? 를 시전...그래서 안에 담당자분 부르면 담당자분이 또 설명함. 근데 그래서 왜 그시간에 나와요??? 진짜 지금 안나와요?? 하시는데 사장님이 나오면 그제서야 아~ 그시간에 나오는군요 호호 알겠습니다~ 좀이따 다시올게요~~ 하고 가심. ????? 사장님 말만 믿음. 사실 사장님도 빵공정 직원분들한테 그거 몇시에 나와?  하고 물어본 다음 대답해드리는건데....

 - 우리한테는 엄청 진상으로 대하다가 사장님만 나오면 호호호 그렇지요^^??? 하시는 유형.

 - 케익 및 야채, 크림 종류 냉장보관 부탁드리면 아니 왜 이게 냉장고에 들어가야하냐고 하심. 야채 사면 냉장고에 넣잖아요 ㅠㅠ 우유도 냉장보관이잖아요 ㅠㅠ 케익이랑 크림종류는 유제품 및 계란이 많이 들어간 것이라 냉장보관이 필수입니다 ㅠㅠ 보관잘못해서 생긴 문제는 저희가 책임 져드릴수 없어요 ㅠㅠ 라고 해도 보관 잘못하셔서 들고오시는 분들 많음.  

- 목소리가 진짜 안들리시는 분. 왠만큼 좀 작아도 귀기울여서 들으면 알아듣는데 몇번이고 ㅎㅎㅎ...다시 한번만 더 불러주실 수 있으세요를 요청하게됨.  

- 안하다가 계산할때만 전화하시는 분. 물론 그 타이밍에 전화를 하지말란건 아닌데 잠시만이라고 양해를 구하고 결제할 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뒤에 손님 기다리는데 통화 할거 다하고 손님들 불만 폭주하고 뒷손님 잠깐 결제 도와드리면 안될까요라고 해도 안비켜주고 그래서 자기꺼 결제해주려하면 대꾸도 안함.

 - 적립번호 물어보면 갑자기 나를 등지고 서서 자기만의 목소리로 이야기 하시는분. 제발 계산할때 카운터 보고 말씀해주세용 ㅠㅠ 진짜 안들려요ㅠㅠ

 - 적은금액으로 서비스 당당히 요구하시면서 나 단골인데. 요즘 자주 사갔는데 외치시지만 알고보니 회원이 아니었거나 오늘 처음왔거나 한번와놓고 단골이라고 하시는분들 많음. 1만원치 구입해놓고 서비스를 3천원치를 달라고 하심...ㅠ 우리 가게 서비스에 야박하지는 않은데 저건 아닌것 같음.

 - 위의 상황은 다른 경우도 있음. 저런 손님 중 일부는 타 시간대에 가서 그아가씨는 서비스 주던데 하고 팔아먹는 유형. 내시간대에 와서 절대 내시간대에 서비스 받아갔다고 말안함. 다른시간대 아가씨는 서비스 끼워주던데 나는 왜 안끼워주냐고 함. ㅎ...ㅎㅎㅎㅎ...매장은 규칙이있고 설령 진짜로 주었다고 한들 알바생들이 아직 초보라 휘말렸을 가능성이 큼.

 - 빵 문질문질 주물럭주물럭 하는 유형. 속상함 진짜 ㅠㅜ 빵을 손으로 만지시면 ㅎㅎㅎㅎ 안되용 ㅎㅎㅎ 해도 인상쓰고 역으로 뭐라고 함.  

- 에어커튼 바람 쎄다고 뭐라고 함. 가장 약한 바람으로 설정해놨었고 그건 벌레들어오는걸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기계인데 에어컨 바람이 너무 쎄다고 꺼달라고함. 그래서 설명설명해드림. 근데 그게 뭔상관 내가 꺼달라면 꺼줘야지를 외치심. ㅠㅠㅠ벌레 앉은빵은 좀 그렇잖아요 손님 ㅠㅠ. 날씨가 더워서 날파리가 많은 요즘 이해 부탁드립니다 ㅜㅜㅜ

 - 계산중에 본인이 생각하던 금액 이상으로 나와서 몇개 뺄 때의 이야기인데 그렇게 뺀 빵은 제가 진열 해요. 근데 종종 내가 가져다 놓을게 아가씨 고생하잖어~ 라고 하셔서 아니에욯ㅎㅎㅎ 괜찮아욯ㅎㅎㅎ 제가 할게용~ 해도 에이이~ 괜히 밖으로 나오지마~~~ 라고 한사코 말씀하셔서 내어드리고 그 분 가신 후에 매장 돌아보면 팥빵바구니에 소라빵있고 고로케 바구니에 모카빵있음.....

 - 빵이 탄거같은데?? 덜익은 것 같은데?? 조금 구우면 탔다고 뭐라그러고 조금 희면 덜익힌거 아니냐고 추궁하심 ㅠㅠ 아니에요 ㅠㅠ 저희도 +- 오차범위가 있습니다 고객님 ㅠㅠ 안심하고 드셔도되요!

 - 내꺼먼저해줘!! 나 바빠!! 여기 안바쁜 손님 없어요 ㅠㅠ일찍 오시지 그러셨어요 ㅠㅠㅠㅠ 저희는 오신 순서대로 계산해드릴 수 밖에 없어요 ㅠㅠ

 - 그리고 오늘 왔던 대망의...3시쯤 손님이 오심. 짐이 많으신 것도 아닌데 카운터위에 빈 쟁반 얹어놓고 매장돌면서 빵을 하나씩 집어나르심. 10분쯤 후에 배달업체옴. 배달업체는 이미 포장끝내놓은 빵 실어놓고 계산 후 영수증만 받아가면됨. 그리고 빵 실어나르고 배달업체 사람이 계산하겠다고 돈을 세는 도중까지도 3시에 들어오신 분은 빵을 들었다 놨다 하시고 있었음. 그리고 배달업체 분이 계산 끝나고 나가심. 그런데 갑자기 " 아니 들어오는 건 내가 먼저 들어왔는데 왜 저사람먼저 계산해줘요???" 라고 말씀하심. 그래서 말씀드림. "ㅎㅎ 고객님께서 빵을 고르고 있으셨고 저분은 빵 다 가져가셨고 계산만 하면되는 상황이라서 먼저 처리해드렸습니다~~ㅎㅎ" 라고 했음. 그랬더니 갑자기 "아니 들어온건 내가 먼전데 왜 계산 먼저해주냐고요?" 하심...내가 이해력이 딸리나 싶었음. 그래서 "네?" 라고 하니 "가게에 들어온건 내가 먼저 들어왔는데 왜 저아저씨 먼저 계산해주냐고!" 하심.... 그후로 똑같은 설명을 여러번해드림. 손님 이해못함. 기분나빠하시면서 화내심. 그러니까 그 손님 말씀은 가게에 먼저들어옴->배달업체사람들어옴->배달업체사람용무끝나고 계산만하면됨->하지만 가게에 먼저 들어온건 자신이니 내 계산 끝나기 전까지는 그사람 계산도 해주면 안됨. 이라는 논리로 말씀하신건데..ㅎ... 힘업는 알바는 그저 웃고만 잇지요. 설명을 포기한다....! 


뭔가 더 엄청난게 많은데 적자면 끝이 없습니다!!!!!!
서비스직 직원분들!!!!!!! 힘내세여. ㅠㅠㅠㅠㅠㅠ!!!!!!
이런거ㅜ겪으면서 3년을 지내다 보니 이제 왠만큼은 큰일이 아닌이상이야 끄덕 없는 멘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출처 3년차 알바생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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