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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거짓말. 아빠의 편애 엄마의 동정. 둘째로 살며느낀것들.
게시물ID : menbung_36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빌리더빌리
추천 : 6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19 2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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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집안의 둘째로 살아오는 동안 나는 수많은 혼란을 맞아야했다.

 

 

첫째에 대한 편애. 둘째에 바라는 틀에박힌 모자란 이미지. 두가지를 이해하려 수많은 노력을 해왔다.

한국의 특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말과 행동이 다른건 그저 자신의 행동을 포장하려는 노력일뿐, 인정하지 않으려는 그대의 자존심일뿐.

사랑한다 한다. 하지만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믿는다 한다 하지만 끊임없이 의심하고 동정한다.

 

가족에 대한 믿음이 희미하다.

형의 거짓말. 아빠의 편애 엄마의 동정.

 

01-1대학교 사학년, 형의 연락이 잦아진다. 돈을 보내달라한다.

큰일났다. 우리집이 힘든가 보다. 한국에서 보내주는 돈이 부족하니 어쩔수 없지, 얼마나 힘들면 나한테 돈을 달라 하겟어.

그렇게 최악의 한달이 시작된다. 돈을 아낀다. 공부와 건강 그리고 행복은 다시 찾을수 있을것이다. 가족의 힘듬을 덜어주고싶다. 두주동안은 밥없이 감자튀김을 먹는다배가 넉넉해지고 통장잔고도 넉넉해진다. 가족은 모른다, 집값이 십만원 나가지만 말하지 않았다그정도야 내가 생활비에서 덜쓰면 되는거니깐. 그런데 큰일이다, 집중을 하지 못한다. 밥을 못먹으니 힘이 든다. 힘이드니 정신이 없다. 정신이 없으니 프로젝트에 집중하지 못한다. 작년만해도 삼학년수석, 그저 허물없는 한줄의 벳지. 이번학기 열심히 노력했다. 한학기 쉬어서 그랬는지 모르지. 너무 하고싶었던 거니깐. 학기 삼분의 이가 지났다 스폰을해준 스바루에서 취업시켜준다 한다. 즐겁다 하는게. 돈이 없다. 한국에 도움을청할순 없다. 형도힘들겟지. 부모님도 힘들겟지. 잠을 잘수 없다. 어떨땐 잠이 쏟아진다. 삼일을 잠만자고 이틀을 꼬박센다. 집에서 나갈수 없다. 나를 도와줄사람은 없다. 도움을 받아선 안된다. 강해져야한다. 누구도 나를 도울수 없다. 나는 나만이 도울수 있다신체리듬이 깨진후 내학기를 위해 만든 만든 모델은 내가한게 아니다. 내탓이다. 내가 맘이 약해서 그런것일뿐. 가족에 휘둘려 그렇게 된것일뿐 좀더강해져야한다.

 

시간이 지나고 알게된다. 내가 보내준 그돈은 형의 옷과 먹을것 유흥거리따위로 쓰여졌단걸

형이산 몇벌과 형이먹었던 굴과 와인이 내어떤것과 맏바꾼건지 감히 상상이나 할까.

 

     

02-1부모님은 최선을 다하셨다 생각한다. 두분다 첫째로 자라오며 첫재에 대한 편애가 평범함이 되어버린 가족의 장남과 장녀가끔 그러신다. 내가 느끼는것 내가 생각하는것을 부정하신다. 당연하다 둘째가 되어보지 못하셨기에 악의보단 다름에 이해하지 않는다다만 이해하고 느낀다 하신다. 거짓말이다. 이해한다고 말씀하시는게 오히려 나를 모욕하는거라 생각한다.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란 나에겐 거짓말일뿐이다. 모두안다 사실이 아니라는것. 말하긴껄끄럽지만 사실이 아니지 않나. 그렇다, 둘째가 되보지 못한자의 오만. 가난해본적이 없던 부자의 안일한 변명일 뿐이다. 어렸을적부터 배워왔었다. 내인생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있다는걸. . 내모든걸 빼앗겨도 너무나 당연한 사람이 있다는것. 자존심 자신감 사랑까지 가져가는게 너무나 당연한것. 이렇게 생각한다. 부모로서 최선을 다한 부모님의 얼마 없는 단점. 내인생에 나보다 소중한 존재가 있다는 각인. 나의 모든걸 형을 위해 놓아버리는것이 착한어린이 라는 세뇌. 엄마의 눈에서 보이는 불쌍하다는 동정. 어렸을적, 혼났을때 아빠는 형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나를 깍아내리셨다. 나의 자존감도 같이 깍아지고있었다. 아빠는 아빠의 첫째에 대한 이상향을 나와 형을통해 이루고싶어했다는걸 크고나서 이해했다. 부족한 둘째, 이끌고 믿음직한 첫째. 현실은 반대였지만 중요하지 않다. 현실이 어떻든 내가 무슨행동을 하든 형은 믿음직한 첫째 나는 부족한 둘째였다. 형이 경찰서에 잡혀갔을때, 일진노릇하고다닐때, 내인생을 조각내 받아갔을때조차 믿음직한 사랑하는 첫째였다 형은. 말썽피우지 않는 둘째, 거짓말하지않는둘째, 말잘듣는 둘째. 학교 수석하는 둘째 계획하고 실행하는 둘째는 부족한 믿음이 가지않는 둘째일 뿐이다. 여태 노력은 무의미 하다는걸 너무 늦게 알아차린 내가 밉다. 나는 노력해 살이유가 없다. 노력에대한 보상이 있을거란생각이 이젠 없다. 나는 언제나 둘째일뿐이라는걸 느꼈고 인정했다. 누구를 위해 내가 그랬나. 작은아빠의 영향이라 생각한다. 동네에서 말썽많이 부렸던 여덟살차이 작은아빠를 지켜보는 젊었던 아빠가 이젠 나를 통해 작은아빠를 본다. 아니, 작은아빠처럼 부족하고 믿음직하지 않은 둘째가 되기를 바라는거일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첫째에대한 기대, 믿음 사람이 높아진다는걸 누구보다, 살곁으로 느꼈던 아빠이기에. 아빠가 느꼈던 조건없는, 첫째이기에 느꼇던 사랑을 나는 받은적이 없다. 무었인지 이해는 하지만 경험하진 못했다. 비슷한걸 꼽자면 외할머니가 보여주신 애정과 애처로움.

 

02-2어렸을적 형은 소심하고 흙에도 못들어가는 이쁘게생긴아이였고, 나는 말도 많고 따박따박 말대답도 많이하는, 조리있게말한다 표현하시지만, 활발한 말썽쟁이였다한다. 자라오며 그래왔다. 집안과 밖의 나는 다른사람이였고 현재도 그렇다. 말도 못하고 부족하고 웃지않고 우울하고 믿음직하지 못한 동생인 집안의 나와 그걸 보상받으려는건지, 원래 사람이 고프고 사랑이 고픈나인지 밖에선 나의 본모습이 보인다. 집안이 그런분위기라기 보다는 부모님이 원하는 형제의 이미지를 벗어나면 휘두르는 눈빛의 회조리로 인해 잘못된행동이라 생각하는 반복된 학습일뿐. 내가 형보다 활발하면 나쁜것, 내가 형보다 즐거우면 나쁜것, 내가 형보다 뛰어나면 아쉬운것. 정장 소름끼치도록 슬픈건 부모님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고행해지는 행동이라는것. 부모님은 그러신다. 본인은 그러신적이 없다고. 맞다, 부모님이 악의를 가지고 행한건 없다. 단지 자신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끼때문에 행하신것들이 나를 옭아매는, 나를 누르는,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 것들이였을뿐. 시간이 지난 지금도 학습된내가 미운나. 그것에 벗어나 행동을 하면 당연스레 회초리를 휘두르는 아빠의 눈빛

 

03-1내가 참고 가족곁에사느냐, 가족이바뀔수있게 이해시키느냐, 내가 도망가느냐의 선택이 있었다. 오랜시간 참아온 나의 어림엔 유아우울증과 불안증이 같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몸이 사시나무떨어지듯 떨리고 내감정을 지우고 가만이 있어야 했던 나를위해 소중히 숨겨두었던 내모습을 밖으로 내비췄었다, 가족을 벗어난 이후에. 나스스로를 사랑하는 나의모습이 자연스러운것이란걸 경험으로배운것이 아닌 외부로부터 배웠던 스스로가 불쌍하고 안쓰러웠다. 가장 했복했던 일년. 고등하교를 마치고 대학에와 내모습으로살수있었던 짧디짧은 일년. 형이랑 연락도 안했던일년, 다들 여유있어보인다한, 자라며 사랑많이 받았겟다 자존감 강한 나의 모습, 나의 본모습으로 살수있었던 그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나는 누르는게 없었기 때문.

 

04-1 그렇다 형은 어렸을적부터 잘생겼다. 괜찮다. 그럼에도 평범한모습의 나를 사랑해주고 위해주는 사람이 많이있기때문이다. 모두의 사랑을 받을수 없단건 어렸을때부터 피부로 배운 나의 지혜. 형이 싫지 않다. 소중한 나의 형이다. 다만 샘이 날뿐 내가 가질수없는걸 거져가지고있는, 내인생의 모든기준을 정하게 만든 형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것을 깨닫고 피했을뿐 가족의 족쇠에 이상 말리지않고 미래를 만들어나가려 멀리했을뿐, 달아났을뿐 미워하지 않는다. 누구나알고있다 외모와 그사람의 행동이 합쳐져 그사람의 삶의 질을 바꿀수있다는 것까지. 다만 어렷을적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가족든은 너무하다 할정도로 차갑고 지독했을까. 작아보였겟지. 그리고 하찮아보였겟지. 이러한 나를 엄마는 동정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당연한거지. 가족안의 내모습은 밖의모습과는 다른 나이기에 작은둘째 부족한둘쩨이기에 친구많은, 사랑받는, 자존감높은 나의 모습이 거짓이라 생각할수도 있겟지. 눈빛이 안쓰럽다. 애인에대한 이야기도 친구에대한이야기도 내가 행복했던이야기도 엄마의 눈에는 어떤모습으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안쓰럽게 바라보는 눈빛을 통해 나의 행동과 말을 믿지않아 그저 맞춰준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엄마가 불쌍하다. 어리숙한 아들을 가지고있다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

  

05-2나는 완벽하지 않아 화려하다화려한 나이기에 어두운부분도 있다 생각한다. 나는 감기처럼 오는 감정때문에 많은걸 포기해야 했다. 어느순간 집안에서 나가지 못함이 당황스러웠다. 운이좋으면 몇일, 나쁘면 한달내내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되는곳 밖을 나가지 못한다. 누구든 믿을수아 없다. 가족이든 친구든 의심하고 경계한다. 몇일을 자고 몇일을 깨어있다. 현실이 무감각해지고 내공간안에서 사랑받는느낌이 든다, 나뿐인 공간에서 사랑받는느낌이 든다는 사실이 묘하다. 형목소리, 아빠의 눈빛 엄마의 동정 그리고 이모의 존재가 나를 옭아맨다. 강해져야 하는 나지만 저것들에의해 약해지는 내가 너무 안쓰럽다. 최선을다해 피해본다. 최선을 다해 버텨본다. 그러곤 다시 휴식을 취한다. 나를 사랑해준다. 걱정된다며, 신경쓰인다며 연락하고 참견하고 해주시는게 감사하다 동시에 나는 공격하는 가족의 관심이 나를 힘들게한다. 가족에게 벗어나기위해 산다.

 

05-3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던이유, 사람들의 환심을사는방법을 알기위해 노력했던이유 스스로 강해지려 채찍질했던이유 모두 홀로서고싶었기때문이다. 성공에 대한 갈망. 대학 내내 잠이 하찮아졌던 이유는 홀로서기가 너무나 소중했기때문이다. 하지만 원했던 자동차 디자이너는 지나갔다. 회사에 출퇴근을하고싶지만 언제 집에서 못나가게 될까 걱정이 앞서기때문이다. 그래서 내일을 찾았다 비영리소셜디자인


목적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을 정리한다 써본글이 길어져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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