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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나눠주고 매너없는x된.ssul
게시물ID : menbung_36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식
추천 : 24
조회수 : 2890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6/08/21 11: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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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이가 음슴으로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모바일로 쓰고 행간, 맞춤법 양해부탁드립니다. 



본인은 28세 다들말씀하시는 죽음의 파견업체 생산직에 종사중임.

공장에서 일하는데 혹서기라 아이스크림이 휴게실에 비치되어있음.

점심먹기전 쉬는시간에 아침대신 하나 딱 먹고 점심먹으면 행복하고 배도 안고프고 좋음.

항상 아침은 안먹지만 오늘따라 배가 안고파서 아이스크림을 먹지않고 일하고있었음. 오후에 한창 더울때 먹으려고.

점심을 먹고 흡연을하고 있는데 같이일하는 여자사람이 나타나 "오빠 아이스크림 안먹었죠? 나 먹으면 안돼요?" 하는거임.

그래서 "응 안돼 오후에 더울때 먹을거야ㅋㅋ"하니 "알겠어요~"하고 상황이 정리되는듯 했음.

오후쉬는시간에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먹으려는데 그 여자사람이 나타나 "오빠 나 반만 주세요" 함. 배도 고프지않고 그렇게 덥지도 않아서 "응" 하고 반 뚝 잘라서줌. 새거!!내가 입도안댄 새거!!! 아이스크림은 와플.. 붕어싸만코마냥 과자로 코팅된, 초콜렛처럼 생긴거.. 반 자르기 딱 좋게 생김.

당연히 나도 손에 묻히기 싫고, 포장지로 잡고 뜯어서 맨손이 닿지도 않았음. 포장지로 내껄 감싸고 상대한테 내밀면서 자~ 하고 줬음.

받는 상대도 잘 받아서 먹었음.

문제는 그다음.. 

같이일하는 사람들한테 앞뒤 얘기없이 "여자한테 아이스크림 나눠주는데 포장지는 지가 챙겨서 여자손에 아이스크림 다 묻히게 만드는놈" 이라며 소문을 냄..

같이일하는 사람들이 "남자가 매너가 없네, 센스가 부족해서 연애도 못하겠네" 라며 악담 시전.

나름 직장에서 인정받고 조장자리까지 올라왔는데 멘탈이 붕괴.. 

그소리 듣자마자 빡쳐서 고함지름  "시@ 니꺼는 아까전에 쳐먹고 내꺼 먹는데 나눠달라는말 한건 너 아니냐? 받아먹을때도 낼름 잘 받아쳐먹더만 뭔 개소리냐"
 
그랬더니 "오빠 줄거면 손에 안묻게 포장지도 같이주셔야죠!" 

아....시X 니꺼다쳐먹고 내꺼 나눠주는데 그런배려까지 해줘야되냐..  내손은 손이 아니고 앞발이냐..

하..

아이스크림 나눠주고 생색내는 쪼잔한놈이 되긴 싫어서 대꾸는 안했습니다만, 세상엔 참 이해할수없는 사람이 많은것 같습니다.. 

어디다 말하고 싶은데 혼자 꾹 삭히려니 열불터지네요ㅜㅜ

날도 더운데 고구마 대령해서 죄송합니다.

햇빛조심 하시고 건강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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