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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네요
게시물ID : menbung_36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만하라구
추천 : 1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31 22: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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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버지가 급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아빠는 의사셨고 개인의원을 운영하고 계셨는데 슬퍼할 겨를도 없이 아버지 병원과 재산 처분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집으로 카드값상환통지, 대출상환통지, 개인적인 채권자의 연락이 오는 상황인데요.
다행이도 아빠가 닥터론(의사이기때문에 가능한 저금리대출)을 제외하고는 거의 빚이 없으신 상태여서 집에 찾아온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저희는 아빠의 재산보다 빚이 더 많다고 판단되어 아빠의 재산만큼만 빚을 갚는 한정승인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진짜 개인 채권자중 웃기는 여자 하나 웃기는 남자 하나가 나타났어요.

한 여자는 아빠 직원의 와이프입니다. 아빠랑 오래 일한 직원이었는데 작년말 집에서 갑자기 쓰러져서 돌아가셨어요. 안타깝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후로 아빠께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질렀더라구요. 첫째로는 집에서 쓰러졌는데 직장에서 과로 때문에 쓰러진 걸로 해서 산재를 받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아빠는 그래 오죽 힘들면 그럴까 싶어서 허락했답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그 분이 그렇게까지 과로하지도 않았고 일하다가 쓰러진 것도 아니라고 해서 못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분 주장으로는 아빠와 그 분 사이에 3천만원정도? 빚이 있다는데 차용증도 없는데 우리에게 대뜸 돈을 달라고 합니다. 발인날부터 연락이 오더라구요. 니네 힘든건 알지만, 나도 힘드니 달라고... 

게다가 어떤 남자는 아빠 인감도장처럼 생긴 도장이 찍힌 차용증?을 내용증명으로 보냈는데 아빠 인감도장은 한자인데 이 도장은 한글로 된 도장이고 이런 도장을 아빠가 소유하고있지 않으셨는데 몇천을 갚으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너무 힘든 시간인데, 이런 사람들 보니까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일단 법무사에게 다 정리해서 보여드리고 진행하려고 하는데, 바라는게 있다면 엄마에게 전화나 문자로 스트레스 주지 말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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