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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게시물ID : menbung_38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을토끼
추천 : 3
조회수 : 5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04 15:34:55
이번휴일에 중고나라에서 만나신분께 

유모차를 팔았어요

아이태우고 다닐때 만족감도 좋았고

애기가 갓난애기때부터 쓰던거라 애착이 있던

유모차인데; 

중고로 팔긴해도 깨끗이 드리고 싶어서 

손세탁 싹하고 확인후에 사진찍어서 

중고나라 올린 유모차였죠 

워낙 태울때 작은 얼룩도 없었던터라 

사가시는분이 우리 추억까지 사가는것 같아

그냥마냥 애틋하게 있었음 

주말에 차를끌고 젊은부부? 로 보이는분들이 

우리동네로 오셨고

나는 아이한태 마지막 인사시키려고 

애기랑 남편이랑 셋이나감

사용법아시는지 물어보니 모르신대서 

그자리에서 폈다 접었다 다보여줌

그리고 돈받아서 가려는데 애기가 다른사람이 

유모차 가져가니까 울먹울먹해서 

들쳐없고 떠나면서 젊은부부가 가져가는구나

잘쓰셨음 좋겠다 하고 옮 

올때보니 트렁크에 실고 있었음 

그리고 몇일뒤;; 

남편한태 문자가 왔다함 

유모차 세탁했다고 하지 않았냐 

끈적한 얼룩이 있다고 했다함;;; 

그런데; 태우면서도 작은 얼룩조차 생긴적없고 

세탁다해서 사진찍어 중고나라에 올린거라; 

사진에도 얼룩없음; 

집에 세워둘때도 얼룩같은건 없었고 

그분들 앞에서 유모차 폈다접었다 씌웠다 할때; 

얼룩이 있었으면 눈에 띄었을텐데; 

나도 못느꼈지만 그분들도 같이 보고 계셨는데; 

이제와서 얼룩타령이란게 ; 참 기분나쁨.....

애기랑 정말 여러모로 잘쓰던 유모차인데 

유모차가 사람이라면; 내가 아끼던친구가 

어디에서 구박받고; 있다고 생각이 되서 

참 기분나쁨;;;;  

조심히 생각해보는건; 그날 트렁크에 실고가면서 

뭔가가 묻었고; 

디럭스형이랑 생각보다 크니까; 

괜히 생떼쓰는거 같음.....  

소식듣고 지금까지 기분이 나쁨... 

다시는 중고나라 안할꺼임 ㅜㅜ

걍 나눔으로 누굴 주고말지; 

속상한기분을 여기에 놓고감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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