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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택시타고 멘붕한이야기
게시물ID : menbung_39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을담아서
추천 : 2
조회수 : 6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31 21:32:51


 얼마 전은 아니네요
 추석때니까 한 한달쯤 된 이야기입니다.
 사이다가 없어서 음슴체


 
 친구와 지방(고향?)에 갔다 오는 길이었음
 음식만들기크리+가져온반찬의무게 때문에 집까지 택시를 타고 가기로 친구와 합의보고 택시를 탔음

 그게 이 일의 시발점(욕아님)일줄이야...

 

 짐 싣고 택시 타고 목적지말하고...거기까진 무난했음
 
 택시기사가 자꾸 말을 거는거임
 귀찮았지만 그래도 응대해줬음
 추석연휴인데 택시영업하고계시니 얼마나 심심하실까 생각하면서.....하..

 그 당시 아래쪽지방에 비가 엄청 많이왔는데 서울은 날씨가 좋아서
 날씨얘기를 했던것같음


 친구-올 겨울은 엄청 춥다던데 (뭐 페북에서 이런 글이 나돌았던거같음)
 나-아 그래??
 기사-요즘 여자들은 추워도 엄청 짧은 치마 잘만입고 다니던데 그러면 안돼요
 나,친구-하하..네..뭐...
 

 그런데 이야기가 자꾸 이상하게 흘러감..


 기사-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니 어?? 계단같은데 올라갈때 자꾸 눈길이 가잖아.
 나,친구-아..그래요?(건성)
 기사-솔직히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다니는 여자들은 몰카범한테 뭐라하면 안돼.
 나,친구-ㅡㅡ??
 기사-그렇게 짭게 입고다니니까 남자들이 팬티 입었나 안입었나 확인하려고 찍는거아냐~
 
 나,친구 - (이런뭐 ㅡㅡ......)

 거기서부터 내 친구와 나는 대꾸를 안했음
 그런데 지 혼자 계속 지껄이는거임 ㅡㅡ

 기사-솔직히 그런거 찍히고 성추행당해도 여자들은 가만있어야지~
        그럴려고 짧은치마 입고 다니는거 아니냐.
       지들이 그렇게 입고 나와놓고 하여튼 요즘여자들 참.....

 계속 대꾸를 안하니까 그제서야 수습하려고 한마디 하심

 기사-아니 내가~아가씨들이 그렇다는건 아니고, 우리손녀딸같아서 얘기해주는거야 그러지말라고~


 완전 기분나빠서 내리려고 보니 집까지 한 5분정도밖에 안남았음-_-
 그래서 그냥 꾹 참고있다가 근처에 와서 내림

 아오 쓰벌.
 기분 개더러웠음

 고생하는거 아시니 왠만하면 밝게 인사하고 현금도 꼭 챙겨서 타는편인데
 정말 이런 기사들 만나면 택시 타기가 싫음

 원래 꼭 카카오불러서 타는데 공항에 대기하는 택시가 많아서 그냥 탔더니.ㅠ 하...

 신고하려고 정보는 다 적어왔는데
 녹음도 못하고 증거도없고.....

 ...ㅠ_ㅠ

 이래저래 멘붕이었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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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61031_202119019.jpgKakaoTalk_20161031_202118310.jpg
KakaoTalk_20161031_202117749.jpg

 


끝을 어떻게 내지

 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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