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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모레 아들이 군대에 갑니다
게시물ID : menbung_41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홍글씨2
추천 : 5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12 03: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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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 몰라서 한참 생각하다가..
현재 제가 멘붕인 관계로.. 이곳에 글을 써봅니다 


대략적인 이전글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2601143&page=1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2845859&page=1


96년 생인 울 아들이.. 
내일모레 군대에 입대하러 갑니다

태어나서 엄마얼굴 한번 못보고
일만하던 아빠랑 둘이 살면서
여지껏 큰 사고없이 그흔한 병원응급실 한번 안가고 
고맙게 잘 자라준 녀석입니다

처음 태어났을땐 아빠로써 정도 많이 못주고
귀찮기만 했었는데.. 세월이 한해한해 지나면서 
저도,아들도 나이가들고..  
제 자신도 모르게 아들한테 의지를 하게 되었나 봅니다

막상 입대하는 녀석은 평온해보이는데..
제가 왜인지 모르게 자꾸 마음이 불편합니다

며칠전부터 괜히 아들방에 들어가서 휘~둘러보고
자는녀석 얼굴한번 더 보게되네요

일주일전부터 집사람도 우울모드 라네요 
자꾸 아들보면 눈물난다고.. ㅠㅠ
(양쪽에서 용돈따로 챙긴건 나중에 이야기하자..) 

심란한 마음에 잠이안와서 소주한잔 기울이면서 
끄적거려 봤습니다..



 
아들!! 몸 건강하게 잘 다녀오고.. 
훈련소에서 좀 빡세게 구르렴..
2사단은 좀 빡셀꺼야..
네 공인 인증서 가지고있긴 하지만 
절대 아빠가 지원신청 안했어!!  믿어줳



 
출처 우리집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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