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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직장 상사
게시물ID : menbung_41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드리가일
추천 : 3
조회수 : 9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22 02: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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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개저씨인지 모르겠는데요, 
진짜 불쾌해서 한번 글 써 봅니당..

이번에 저희 팀에 새로 들어오신 중간관리급 상사가 있습니다. 제 상사는 아니지만 어쨌든 저보다 직급이 높으니 상사라고 칭하겠습니다. 

0.제가 오바하는 걸 수도 있지만 일주일도 안본 친하지 않은 여자 사람인데 어깨를 만진다든지 하는 거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10년된 진짜 친한 대학교 동창들도 그런 터치는 없는데 진짜 짜증납니다. 

1. 하지만 제가 더 싫은건  저를 이용해서 다른 팀원들과 친해지려고 한다는 거에요. 제가 친한 다른 분께 농담으로 저는 이거 선물 왜 안해줘요!? 한 거를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니면서 제 이야기를 소스로 다른 분들이랑 말하더라구요. 

2. 저는 술을 좋아하지도 않고 원래 안 마십니다. 근데 저보다 높은 분들이 주시는 술들은 잔만 받습니다.(마시진 않구요) 
한번은 A테이블에서 잔만 받고 또 다른 테이블B에서 저는 술을 잘 못한다고 하니까 옆에서 아까 A테이블에서는 술 마셨지 않냐며 옆에서 빈정대고 있는 겁니다. 지가 봤습니까? 마시지도 않은 술을 마셨다고 하며 그 테이블에서 저를 난감하게 하더라구요. 그 테이블 술은 제가 받고 싶지 않다고 하시는 것처럼;; 

 3. 회식 자리에서 저를 부르거나 할거면 이름을 부르면 어련히 볼까. 바로 옆에서 본인 다리로 제 다리를 툭툭치면서 되도 않는 농담따먹기를 하는데 기분 나빴습니다. 

4. 제가 막내라 회식 분위기상 노래방을 가면 주도도 해야하고 노래 안 부르시는 분들도 참여하시도록 독려를 하는데요, 예약을 안해 놓으면 흐름이 끊기기 때문에 예약 하라고 하니까 안하겠대요 그래서 온지 얼마 안되셨으니까 이해했는데, 다른 사람들 노래를 다 뺏어서 자기 무대처럼 날라다니셨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나보다 하면서 예약 하라고 하면 또 억지스런 애교를 부리며 싫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역겨웠고 얄미워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치고 있던 탬버린을  뺏어서 막 무대로 나가더라구요..ㅡㅡ;;; 탬버린이 없는 것도 아니고 굴러다니는거 천지인데 진짜 짜증났습니다. 

5. 그리고 이동하는데 자기 길 모른다고 제 팔을 잡으며 따라오겠다고 하는데 저도 모르게 왜 이러세요!? 이런 소리가 나왔습니다. 상상 하 보세요. 저는 20대인데 저보다 애도 아니고 40대 아저씨가 애기 흉내를 내며 길 모르니까 제 팔을 붙잡고 쫓아오겠다고 하는게 제가 상쾌한 기분일까요.. 정말 불쾌합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제발 한마디만이라도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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