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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울고 싶다.. 누가 가져갔나요...
게시물ID : menbung_416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88년산
추천 : 3
조회수 : 86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30 23:07:44
지금 1150번 버스 타고 광주 가기 전에 내럈는데
엄마랑 동생에게 줄 선물을 두고 내렸어요
녹용이랑 피카츄 인형이랑 이상해씨 인형이랑 귤이랑 쥬씨...
내리자마자 알게 돼서 택시 잡히는대로 바로 쫓아갔는데
그새 누가 가져가서 버스에 없네요...
누군지 좋다고 하고 있으려나..
난 빈손으로 엄마 아빠 동생 만나게 됐네..
전부 다 방금 사서 신나서 집에 오는데..
진짜 울고 싶다 ㅜ 씨씨티비에 얼굴 찍혔으려나
점유이탈물횡령죄.....
병신년을 이렇게 병신으로 마무리하는구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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