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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같이 나가자는 할머니한테 욕먹은 썰
게시물ID : menbung_41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mia
추천 : 13
조회수 : 1036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01/02 21:10:43
비싼돈 주고 사온 트러플 올리브 소스가 맛이 없으므로 음씀체...



두시간도 안된 퇴근길에 있었던 썰임.

마침 퇴근길에 지하철 역에서 남편과 쪼인했음.

우린 시간 맞으면 종종 역안에서 만나서 손잡고 오손도손 퇴근하는 사이좋은 부부임.

교통카드 찍으려고 잠시 떨어졌는데

개찰구 앞에서 서성이던 어떤 할머니가 나를 노리고 접근.

표가 없다고 자기랑 같이 좀 나가자고 당당히 요구하길래

"싫어요"

단호히 거절하고 할머니 피해서 다른 개찰구로 재빨리 나왔더니

할머니가 뒤에서 "뭐? 싫어? 이런 싸가지없는!!" 하며 큰소리로 욕을 시전함.


여린 멘탈이 바스러지는 순간

어처구니 없이 욕먹은 마누라를 구하기 위해 남편이 뒤돌아서서 할머니에게 대항하기 시작.

우리부부와 할머니는 개찰구를 사이에 두고 큰소리가 나기 시작함.


할머니는 어린게... 자식같은... 등등을 시전하길래

흩어지는 멘탈을 간신히 부여잡고

울엄마는 안그래욧!! 을 간신히 외치고

신고할꺼에요!! 하며 역무원 찾고 있으려니

개찰구 안쪽에서 다른 승객으로 보이는 아저씨들이 할머니 말리기 시작.


그냥저냥 뒤돌아서서 집에 오고있으려니 울화가 치밀어서 견딜수가 없음.



아무리 지하철 무료승차 가능한 나이더라도

표 없이 탑승하는건 불법인거고 두명 통과하는 것도 불법인데

난 그런 불법에 동참하고 싶지 않다구욧!!

왜 공범으로 만들려는걸 거절했더니 욕하는거죠!!

라고 말 못한게 고구마...ㅜㅜ



이렇게 무임승차가 범죄라는 인식이 없으니 맨날 적자지...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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