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무생각없이 영화를보러갔죠. 가장빠른 영화인 너의이름은? 을 봤습니다. 자리도 널널했고 제 습관중하나가 혼자보러가더라도 꼭 두자리를 예매해서 옆자리를 널널하게 두는건데요..가방도놓고.. 여튼 첫번째 멘붕. 광고시간 조용히 콜라를 빨면서 광고를 시청하고있는데 어떤아주머니가 와서 가방치우라며 뭐라합디다.. 맨앞자리 유일하게 앉아있는사람은 나..자리는 널널한데..? 당황하지않고 여기는 제자리이며 제가 왜 그래야 하냐 물어보니 자기가방을 놓겠답니다... 티켓보여주고 싫다그랫더니 중얼중얼거리며 사라지더군요.. 그렇게 영화가시작할무렵 뛰는소리와함께 누군가들어옵니다. 그래..뭐 영화 뭐..정말놓치기싫나보지..하고 이해하려는데 제옆자리네요..뭐 외견은 딱히 설명안하겠습니다만 ..냄새가...어우..맨앞자리라 발올릴수있는 의자가있는데 신발을벗고 딱! 근데 맨발이 딱! 냄새가 뽝!!!! 후우..그래요..냄새날수있죠..그렇죠..평소 착하고 잘생긴 저는 조용히 참고보려했죠.. 영화가 진행될수록 자꾸 옆자리분이 대사를따라해요.... 아니 왜따라하는거야!! 자막있는데!!! 어차피 난 일본어 모르는데!!! 거기서 조금 조용히 해달라그랬는데 잠깐 조용해지더라구요... 아 그리고 주인공남자애가 동굴에서 뭘마시는데 그타이밍에 제가콜라를 마셧어요. 그런데 갑자기 뭘모르시네 콜라마시는거아니에요. 이러면서 말거는데..내가!!콜라가좋아서 마시는데!! 무슨상관이냐고!! 따지고싶었지만 착하고소심하고 잘생긴저는 아무말 못했어요,...영화끝무렵? 노래가나오는데..그것도따라부름...거기서 참지못하고 이럴꺼면vod나오면 집에서 사서 혼자보라고 민폐끼치지말라고 뭐라했죠. 후우 스트레스.. 이대로 끝? 인줄알았는데 그분이 영화끝나고 일본어? 중국어? 아니면 한국어인데 발음을 못알아들었을수도 있는데 .. 양손 주먹꽉쥐고 뭐라고 막 외치고 가더라고요.. 정말 어이없는 영화관람이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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