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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가 주변에 저를 돈 잘꿔주는애로 소문냈더군요 ㅋㅋ
게시물ID : menbung_42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oxing
추천 : 14
조회수 : 2462회
댓글수 : 114개
등록시간 : 2017/01/14 11:32:25

저는 이십대 중반직장인이고 연년생 오빠가있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일찍해서 오빠한테 맛있는거 사주고

가끔 용돈주고 (생일같은 특별한날) 오빠가 돈필요할땐

저한테 돈을 빌려갔었거든요 

(오빠는 백수) 

뭐... 처음엔 돈빌려주는거 같은 핏줄이라서 받을생각 
없었지만 이건뭐 알아서주겠거니 하면 빌려가기만 하고 갚질않으니 안빌려주겠다 했는데 

본인이 급하니까 스스로 조건을 걸어가며 저한테 빌린게

일이년 전부턴 
몇일까지 상환조건에 
원금에 이자까지 붙이고 
미상환시 복리로 이자 몇프로 

이렇게 굳어져버렸습니다.  
(이렇게 해도 상환율 8할정도 됬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턴 오빠가 취직하여 타지에서 생활하고있는데

이제 대부업자놀이는 끝났다 생각했었죠 

그런데 몇일전 갑자기 본인친구가 뭐계약한게 잘못됬다며 
급전이 필요하다고 저한테 돈을빌려달라군요  

 그래서 못믿겠다 니월급으로 빌려주면 되잖냐 했더니
돈을 다써서 없답니다. 그러면서 지친구랑 카톡 대화한것
캡쳐해서 저한테 증거로 보여주더라구요 

친구가 빌리는거라 상환일 확실하니 빌려달라길래 빌려줬는데 


 아니나 다를까. 상환일 일주일넘도록 연락없길래 (저도까먹고있었음) 오빠한테 전화해서 당장갚아라 했죠 
안그럼 니 친구한테 직접 연락하겠다. 했죠 

그랬더니 익일 오전까지갚는다기에 기다렸더니 또연락이 없어서 밤열시까지 기다리고 연락없음 친구한테 전화한다 해도
열시까지 무소식.


결국 오빠친구한테 전화걸었습니다. 


오빠 저 00동생인데요 저희오빠한테 돈빌려가셨죠  
그거 제가 빌려준거거든요  

하니까 돈빌려달라고 한건 맞는데 돈없다고 해서 다른사람한테 
구했다는군요 ㅋㅋㅋㅋㅋ 

급히 사과하고 친오빠에게  친구팔아 돈꿔가는 불쌍한 새끼라고 했더니 

저한테 자기친구한테 전화했냐며 펄쩍펄쩍 뛰면서

도라이냐고 개거지같은ㄴ 이랑 상종안한다고 바로 돈을보내더군요 

여기서 저도 화가나서 
 ㅂㅅ 같은게 친구팔아 동생돈꿔가고 약속날짜도 못지킨 ㅅㄲ가 ㅈㄹ한다며 

개싸움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몇일뒤.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와서 받으니

글쓴아 나 오빠친군데 글쓴오빠가 니가 이자까지 받아가면서 돈 꿔준다고 해서 내가 이자 확실히 쳐줄테니까 
급해서 그런데 돈좀 빌릴수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이런전화를 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연락 안하던사람이고 예전에 딱한번 본사람한테
갑자기 저런연락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군다나 예전에 봐서 연락처교환 했을당시엔 
제카톡을 읽씹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

 
순간 얼이좀 나가서  

아니...ㅋ 저희오빠가 돈잘빌려준다고
저를 소개해줬다고요? 오빠 예전엔 제가 연락했을때 
답장도 없으셨던분이 이제와서 연락하시는게 돈빌려달라는거라니  

했더니 그땐 뭐 힘들어서 그랬다 너희오빠랑도 연락잘 못했다. 이자확실히 쳐줄테니 꿔달라 해서 얼마냐 했더니

십오마넌 ...ㅋ ..... 이오빠도 일하는 오빠..입니다



암튼 돈은 빌려주겠다 근데 내가 친오빠한테 이자받고 그런건 친오빠가 하도 안갚고 그러니 그렇게된거다 내가 오빠친구한테 다짜고짜 이자까지 해서 받는건 아닌것 같고 

언제까지 갚을수있는지 날짜만 정확히하고 그날까지갚아라 

했습니다  


그리고 빌려줬더니  


몇시간뒤에 그친구한테 또전화가와선 십만원더빌려달랍니다 ㅋㅋㅋㅋㅋ급하다구요..

  이오빠가 구구절절 하는말도 별신용안가서 빌려주기도 싫고  추가로 빌려달라는건 보류중인데 

 
 아진짜... 유유상종. 끼리끼리 라더니... 

오빠색히를 어떻게 갈고닦아야할까요 
친구들한테 저를 그렇게 소개시키고 다니다니 

대멘붕 입니다  
출처
보완
2017-01-14 21:31:45
3
베오베라니... 늦은후기 입니다

십만원 더빌려달라고 해서 이사람이 날호구로 보고있구나 싶은 생각이 번쩍 들어서
평소엔 연락도 없고 연락해도 씹으시다가 필요하니까 찾으시는거 기분나쁘다 십만원은 다른사람한테 빌려라
십오만원 빌려간건 상환일 지켜 갚아라 했습니다.

미안해 00아 ㅠㅠ 날짜 지켜갚을게로 답장 받았고요

많은분들이.... 고구마를 드시고계실줄 몰랐음돠! 저 호구아니에영 ㅠㅠ
이오빠가 저한테 돈꿔가면서 고마워 복받을거야 했을때도
이럴때말고 평소에나 빌어주세여 평소엔 연락도 없으시더니
하면서.. 조금 꼬아주고 빌려드렸습니다 (호구 인증? ㅋㅋㅋㅋ.. ㅠㅠ)

그리고 오빠 ㅂㄹ친구라서 직접 연락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오빠건너서 연락듣고있는 사람이라 빌려드린건데 조심하겠습니다

글구 엄마한테 다일렀더니 ㅁㅊㅅㄲ라며 오빠 맴매때찌 해준다고 했습니다 ...
(진짜 맴매때찌라고 말한거아님)

그만 목맥혀하세여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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