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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제가 미용실을 꺼리게 된이유....
게시물ID : menbung_43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반몬스터
추천 : 3
조회수 : 7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11 15:05:48
제나이 20대 마지막을 달리고 있는 모솔 오징어 입니다
전 초등학교 4학년 이후 미용실을 안갔습니다
20대 중반 되어서 한두번?정도 동네 이발소 문닫았을때만 갔죠
(요즘은 그냥 바리캉으로 직접 밀어버립니다 3mm)
그 이유가 멍때리고 있는 지금 갑자기 생각나면서 
그때 그분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때는 저 초등학교 4학년 1학기가 거의 끝나가는
여름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낮에 간걸로 기억되니 주말이였나 봅니다)
그때는 어머니따라 종종 미용실을 갔었죠 
그날도 머리를 자르려 이발소를 걸까 미용실을 갈까 하다가 
이발소 아저씨가 외출하시는 바람에 미용실에 갔었죠
분명 어머니도 자주 가시는 곳이였고 같이가서 어머니 머리하시고
저고 머리를 깍은 기억이 있는곳입니다
그런데 그날은 제가 의자에 앉고 머리를 몇번 만져보고는
"이 머리 너무 뻣뻣하고 숱도 많고 두상이 커서 미용실에서 안되요"
(뭔가 짜증난다는 듯한목소리로 들렸습니다)
 라고 하셨고 어린마음에(4학년 입니다 11살...) 
'난 미용실가면 안되는 머리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성인이 되었을때까지 그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이발소만 찾게되고 미용실을 가게되도 괜히 위축되고 
미용사분께 죄송하고 머리스타일은 사치라고 느끼며 
짧은 머리만을 고수 하게 되었죠....
어릴때 들은 말 한마디가 이렇게 무섭네요.... 
제가 참 이상한거에 소심해서 참 잘 기억하고 있네요..ㅋㅋ 
출처 10여년이 지나도 뇌리에 밖혀있는 그날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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