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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울고싶어지는날...
게시물ID : menbung_43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울한날..
추천 : 5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03 12: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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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눈팅만하다 너무 답답해서 가입하고 끄적여봅니다-

어제  동사무소에 일보러 갈겸 집에있던 40만원이든 돈봉투

를 바지주머니에 넣고 집을나섰더랬죠..  동사무소들러 일도

보고 마트들려 장도보고 계산하려고 주머니에 손을넣었는데..

아무것도 없더라구요..분명히 넣었는데... 언제 흘린거지..??

 왜 없지..??완전 멘붕상태가되서 왔던길따라 다시 거슬러 올라

가봤지만 못찾았습니다..엉엉 울고싶어지더라구요. 왜 가지고

나와선.. 잃어버렸단 현실이 믿기지가 않았어요.. 조금씩 모아놓

은 40만원이였는데.. 첫째가 두돌  둘째는 태어난지 한달이 되어

가고있어요..남편은 작년 추석때 갑자기 몸이안좋아진후로 일도 

제대로 못하고있고 몇일전부턴 허리가아파 잘 움직이지도 못하네

요.. 오랜만에 맛있는거먹자고 큰맘먹고 장보러 나간거였는데..

그랬는데... 멍청하게 바지주머니를 믿고 확인도 안한 제잘못이죠

뭐..하하...

이럴줄알았으면 남편 먹고싶다 노래부른 족발이라고 시켜줄껄..

요즘들어 밥안먹으려는 첫째 고기랑 반찬 왕창 사줄껄..

먹고싶다던 과자  한아름사줄껄..

 먹고싶던 찹쌀도너츠랑 햄버거 원없이 먹어볼껄  남편 일도

제대로 못하고 언제 무슨일 생길지 모르니 안된다고 아끼고 

아낀건데..무슨 부귀영화를누릴려고 그렇게 안쓰고 아낀건지

하는  후회만 몰려오네요..

누군가 여기있어요!!하고 찾아주는 헛된망상만 하고있고..에휴..

하루가지난  지금도 눈물만 흐릅니다.. 시간을 돌릴수있으면 얼마

나 좋을까..바보 멍청이!! 이 멍청아!!!!  

남편 미안해..첫째 둘째야.. 미안하다..이런 멍청한 엄마라서..

이제 우리 네식구  뭐 먹고 살아야하나.. 이 멍청한년..

아아아아...답답하다.... 

자고일어나면 어제 집나서기전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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