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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특전사에서 식물인간 된 내 아들, 너무 억울합니다
게시물ID : menbung_440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
추천 : 11
조회수 : 874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03/08 21:00:37
어제 베오베에 올라왔던 "도와주세요..식물인간이 된 친구"의 사연 안준현 하사의 풀 스토리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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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희연요양병원’에는 올해 29세의 안준현씨가 6년 8개월째 병상에 누워 있습니다. 안씨의 곁에는 어머니 정양심씨(55)가 지키고 있습니다. 안씨는 의식이 전혀 없는 상태로 ‘식물인간’이 된 지 6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곁에 있는 어머니도 알아보지 못하고, 병실 천정을 바라본 채 눈만 깜빡일 뿐입니다. 대뇌 손상이 돼서 아무도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준현씨는 가끔 무엇엔가 놀란 것처럼 소리를 지르면서 입술을 깨무는 일이 있는데, 이때 빨리 조치 안 하면 깨문 입술에서 피가 흥건하게 나옵니다. 

이럴 때마다 어머니는 “준현아! 준현아!”를 부르며 놀란 가슴을 쓸어 담습니다. 그런 아들을 보고 있는 어머니의 가슴은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지고 있습니다. 

준현씨는 어쩌다가 이런 모습이 된 것일까요. 

부산이 고향인 준현씨는 동의과학대 경찰행정학과 1학년에 다니다 지난 2010년 3월 13일 공수특전단에 자원입대했습니다. 기초 훈련을 마친 안 하사는 3개월 후인 6월25일 하사로 임관 후 인천의 제9공수특전여단에 자대 배치를 마쳤습니다. 

안 하사는 자대 배치 후에 실시되는 ‘주특기 훈련’에 동료 대원들과 참여했습니다. 그러던 중 연병장에서 아침 구보 중에 쓰러졌고,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군의 응급조치와 후송이 늦어지면서 안 하사는 식물인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말 이해되지 않는 것은 당시 현장에는 훈련 중인데도 응급상황에 대비한 의무차량이나 후송차량이 배치돼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언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 훈련 상황에서 아무런 준비나 대비가 없었던 것입니다. 때문에 1초가 다급했던 때에 후송차량이 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체되고 말았습니다. 

군은 부대 의무대로 후송된 안 하사에게 즉각적인 응급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군의관은 외상이 있는지만 살피면서 침대에 눕혀놓았고, 상급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하지도 않았습니다. 의식이 없는 안 하사를 담 넘어 불구경 하듯 방치해 놓았던 것입니다. 

부모에 따르면 “준현이는 CT 진단을 받은 결과 시력을 잃었다고 한다. 대뇌 상태로 봐서 소리를 듣는 기능은 살아있으나 판단능력이 없고,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지 못한다. 음식은 관을 통하여 식도에 투입해 섭취시키고 있으며, 대 소변은 배출시 받아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뇌척수 액이 흐름(배출)이 되지 않아 뇌압이 올라가고 있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뇌에 관을 연결해 뇌척수 액을 복강까지 흐르게 한 뒤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션트수술’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안 하사는 정상인으로 돌아가기에는 머리 부분이 너무 많이 손상됐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에서도 “더 이상의 회복은 어렵다”고 진단한 상태입니다.
안 하사의 부모는 최근 국가에 아들 사건을 재조사해 진실을 규명해 달라는 ‘재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군에서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끝냈고, 의심되거나 확실히 알고 싶은 내용도 사건 종결로 더 이상 알 수 없어 부모는 너무 억울하다며 군 생할을 하다가 식물인간이 된 아들을 불쌍히 여겨 철저한 재조사를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안준현 하사 어머니 인터뷰 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조하세요! 

"특전사에서 식물 인간된 내 아들, 너무 억울합니다"
http://www.jeongrakin.com/3506

출처 http://www.jeongrakin.com/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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