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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있었던 일 (욕설주의)
게시물ID : menbung_44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리플리
추천 : 12
조회수 : 1287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7/03/12 08:24:24
누나네서 저녁먹고 조카들 팔베개해서 tv보다가

스르륵 잠이 들어 새벽 네시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집에 거의 다와서 제 차가 골목길로 접어들었고.

앞쪽에 사람이 있고 주차할곳을 찾느라 서행중이었습니다.

앞쪽에 있던 사람이 비켜서길래 

지나쳐와 차를 주차하고 있는데 

"어이! 어이!"

이러는 겁니다 

저는 뭐지? 하면서 주차를 하고 내리는데 

다시 뒤에서 "어이 귀먹었어?"

이러는 겁니다. 뒤를 돌아봤더니 

한 노인부부가 서있는겁니다.

그래서 무슨일이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자기가 길을 비켜섰는데 왜 인사도 안하고 지나가냐는 겁니다.

갑자기 이해가 안되서 네? 하고 되물으니

젊은놈이 어른이 길을 비켜줬으면 고맙습니다 말을

하거나 경례라도 하고 가야지

인사한마디 없이 지나가느냐고 말하길래

어르신 약주 하셨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 그래 먹었다 이러시길랲

알겠으니 조심히 들어가시라 했습니다.

그런데 제 앞을 막아서고 버릇이 어쩌구 예의가 어쩌구 

말을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길이 사람만 다니는 길이 아니고 

저도 한 10미터를 길 안비키시길래 천천히 뒤따라 왔다

아무것도 아닌일로 이러시는게 지금 

술기운에 시비거시는거니

그냥 가시라 했더니 

옆에있던 할머니가 거드시더군요. 

우리 양반 종이컵으로 반잔 마셨다고 젊은사람이

못배워먹었다고요.

그래서 제가 

아저씨께서 맨정신에 이러시는거면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

했더니 자기를 아저씨라 했다고 뭐라하더라군요

좋게 말할수록 말이 길어질거 같아서.

야이 시발늙은이야 니가 어이어이 하는건 되고 내가 너

아저씨라 그러는건 안되냐? 내가 니네집 마부냐 종놈이냐

어디서 술쳐먹고 시비질이냐 꼰대질을 하고 싶으면

니 새끼한테나 해라 괜히 이러고 돌아다니다 길에서 객사해서 

자식맘에 대못박지 말고 집으로 가서 잠이나자라

새벽 다섯시에 욕쳐먹지말고.

그랬더니 개자식아

넌 애미 애비도 없느냐며 소리를 치더군요

그래서 내 애비가 너처럼 개지랄떨고 다니면 나는 혀깨물고

죽었다 새끼들이 명절에 오기는 하냐

라며 저도 악담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뜬금없이 제 차 앞으로 가서는 차 번호판을 

핸드폰으로 찍더군요 그리고는 발로 범퍼를 

차는겁니다. 

저는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와서 사전경위를 듣고

차 블랙박스 확인하고는 저한테 어떻게 하실거냐고 

처벌 원하시냐고 하길래 

재물손괴로 처벌해주시라고 합의할 의사 하나도 없다고

하고 인적사항 알려주고 왔습니다. 

새벽부터 이게 무슨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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