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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럴려고 이 직장 들어갔나 회의감이 든다.
게시물ID : menbung_447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런
추천 : 2
조회수 : 4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28 08:22:04
대구바닥.. 잘 아는사람도 있고 모르는사람도 있겠지만
대구는 아무리 비벼봐야 연봉(초봉) 2,000~2,600사이다.
환산하면 월 120~160만원 사이.

대구는 워낙 인건비 자체가 똥값수준이고 또.. 많이 줄만한 회사도 없다
대기업이 일단 없고 공기업도 경기도권에서 그대로 내려온거라 딱히 인원창출이나 지역적으로 선호되는것도 없다.

그나마 알려진기업이 평X정공, 에X엘, 대X텍 등등인데 이 또한 이제 입사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고
대부분 지인을 통해 입사가 가능한 회사이니 기대치 자체가 아예 없는수준이고 채용공고도 안올라온다.


나 또한 20대 내내 140~160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연봉을 받고,
첫직장 5년일하면서 150만원 받다가 결국 퇴사를 하고 한참을 여기저기 휘둘려다녔다.

최근 입사한 모 회사는 본사를 경기도에 둥지트고있어 내 연봉은 경기도권 기준으로 책정되었고
3,000만원이라는 거금을 받고 입사했다.

물론 본사사람들 기준에선 굉장히 작은 수준이었다.
12시간 근무에 그럴싸한 복지도 없는데 시키는건 어마어마하게 많으니 다들 견뎌내질 못하는거다.

대구는? 감사합니다. 하고 일하는 수준이었다.
12시간 근무가 대체로 기본이 되어있고 그로인해 받는 200만원은
달콤한 유혹이었기에, 어느정도 일해서 자리잡은 사람은 쉽사리 퇴사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주 업무자체가 유통영업이고 영업을 많이 해야하다보니 머리가 빠개질 정도라
요즘 드는 생각은.. 간절한 퇴사와 이직을 바라지만

대구바닥 차가운 현실은 본사에서도 잘 아는지
오너들 조차도 "나가려면 나가라. 그 바닥에서 이정도 주는 업체 없다."라고 대놓고 말하네요.

힘든 현실에 화가 납니다.

대구에서는 왜이렇게 주구장창 같은 번호를 찍어대고
발전도 안되는데, 왜 그렇게들 빨간색을 좋아하는지.. 정말 요즘 기성세대들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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