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나도 황당한 일을 겪어 이렇게 글 쓰네요 ㅠ
오늘 오후 4시 25분에 ITX청춘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었죠,
며칠전부터 기차역이며 지하철역에 오늘부터 첫 운행이라고 포스터가 붙어있길래
궁금하기도 하고 연휴 기간이니까 버스타고 가면 차가 막힐것 같아 버스 취소 수수료 내면서 기차표로 바꿨었죠..
이게 화근이었을까요...
용산역에 도착하자마자 기차가 조금 지연이 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기다리다가 별다른 방송이 안나오길래 역무원분한테 물어보니
빨리 내려가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빠르게 내려갔더니 역시나 기차는 오지 않았고,
플랫폼에서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타려던 ITX청춘은 동인천 급행과 플랫폼을 같이 쓴다고 하여, 플랫폼에서는 기차타려는 승객,
지하철 기다리는 승객에 뒤섞여서 정말 복잡했었죠...
한 10분정도 지연되다 기차가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근데 하차 승객이 있는데 스크린 도어 문은 열렸으나, 기차 문이 열리지 않더군요...
그러더니 하차 승객들 다 내리고, 전 아무생각없이 기차를 탔죠...
근데 승무원분이 오더니 아직 출발 준비가 안되었다고 플랫폼에서 잠시만 더 대기해달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죄송하다 음악듣고 있어서 타지말란 방송을 못들었다 이러고 다시 내려서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별다르게 탑승하란 방송이 없길래 일단 탔었죠...
시간도 많이 지체되고 해서,,, 그러더니 승무원분이 열차 운행 취소 되었다고 내리라고 하더라구요...
뭔 소리인지도 물어보지도 못한채 내리니 기차가 그냥 문을 닫고 출발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20분이 지나도 제가 타야할 기차는 다시 돌아오지도 방송도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ㅐㄹ서 안되겠다 싶어서 윗층으로 올라가서 역무원분하테 물어보니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이 열차는 이미 출발하셨고, 새티켓을 구매해서 이용하셔야할것 같네요..
이러더라구요.... 순간 너무 황당해서 아니 이게 무슨 소리 하시는거냐 나는 기차를 타려고했는데 직원분들이 내리라고해서
내렸는데 이제와서는 이미 출발했으니 새 티켓을 구매하라는게 말이냐
이랫더니 그분이 잠시만 자기 따라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데리고 간곳은 용산역 역무실인것 같았어요...
그러더니 거기 직원분 역시 똑같은 소리를 하시면서 수수료 없이 환불해드리고, 제일 빠른 티켓 끊어 드리겠습니다
이러더라구요.... 근데 바로 다음 기차는 KTX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요금 차이는 어떡하냐
이랫더니 그건 고객님 부담이다. 이러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아니 뭐 누구의 잘못이고 떠나서 난 당신들 직원이 내리라고해서 내렸고 하도 안오길래 물어보니 이미 기차는 출발했다하고
그러면서 돈을 더 내라고하는건 무슨 논리냐
그러더니 잠깐만 기다려 달라하더니, 곧 있다 오더니 이번에만 수수료 없이 환불하고 KTX 반값으로 처리 해드리겠다
이러더라구요............
저야 뭐 어쨋든 다음 티켓으로 내려갈수야 있었지만
너무 궁금해서 저 말고 기차에서 하차한 승객이 더 있었던걸로 아는데
이건 너무 안일한 대처 아니냐 이렇게 오는 사람에게만 환불해주고 반값처리 해주는거냐 이랫더니
직원분들이 당황하더니 이제 찾아야죠...
이러더군요.... 제가 이 얘기를 들은게 5시 20분이었습니다...
이미 기차 출발한지 한시간이 지난 후 인데 이제와서 찾겠답니다...
그러더니 플랫폼 자체가 동인천급행 과 같이 쓰다보니 정작 기차탈 승객은 얼마 되지 않았을거다
혹시 인상착의라도 알 수 있냐
이러더군요... 정말 대처가 너무 훌륭해서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는 하루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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