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내와 이번대선 후보얘기하다 싸웠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464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배는짐볼
추천 : 4
조회수 : 72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04 06:51:25
옵션
  • 외부펌금지
아내는 정치 관심없으면서 노무현 싫어하던 사람입니다. 

결혼초기 그 사실을 알고 황당해 했었는데
집안 부동산 말아먹은게 노무현 대통령때문이라면서  치를 떨더군요


어젯밤에는 문재인도 다른후보나 마찬가지로 권력을 잡으면 다 해쳐먹을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니, 아들 특혜입학한거 아니냐, 기사보니 입시채용공고를 중간에 내렸다고 나왔다.  그게 팩트아니냐, 그걸 해명해야지.  자기 촉은 그건 특혜가 맞다.  고 합니다.   

제가, 잘못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잘못을 증명해야지 왜 죄 없는 사람이 무죄를 해명해야 하냐고 하니, 문재인에 홀려서 자기 아내를 비난한다고 막 소리지르네요.  

또, 비싼 몇 천만원 짜리 가구도 자기 권력을 이용해서 받아먹었다고 다 똑같이 나쁜사람들이라고 해서 일단 운전중이라 가만히 있었습니다.  ㅠㅠ 



일반 사람들이 언론이 씌운 프레임에만 노출되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서 멘붕이고

제대로 팩트를 알고있지 못해 그 상황에서도 아내한테 설명을 못한 내가 멘붕이네요.   

 팩트없이 내생각을 얘기하는 순간, 아내입장에서 저는 아내 생각을 막 비난하고 문후보를 변호하는 사람이 되어있더군요. (유부남은 무슨 상황인지 아실겁니다 )

 
  또한 해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보여줘도 이미 문재인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그냥 변명으로만 보이나봐요.   40초반 나름 지식인이라 보이는 아내가 저정도니 이번 대선도 생각보다 만만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아내를 잘 설명할 수 있을까요? 
출처 어젯밤 집으로 가던 차 안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