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해수욕장 치한 썰
게시물ID : menbung_47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깐깐징징
추천 : 2
조회수 : 85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0 14:07:24




 음슴체 쓰겠음!

 이제 여름이 다가오니 2년 전 해수욕장에서의 일이 생각남

2년전 대학 1학년 시절 친구들 2명과 해수욕장을 가기로 했음

사는 곳이 대전이라 가까운 해수욕장으로 대천을 가기로 했음

그때 머드축제 기간이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바글바글 들끓던 기간이였음

친구들과 나는 머드축제는 신경 안쓰고 그냥 바다에서 물장구나 쳤음

수영복은 다이어트 실패해서 안입고 그냥 반바지에 반팔입었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친구들이랑 꼭 붙어서 서로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면서 놀았음

외국인들이 간간히 보이는데 전부 손에 맥주를 한캔씩 들고 물에 들어와있어서 저래도 되나..싶었지만 신경 안쓰기로 했음

튜브를 하나밖에 안 가져와서 3명이서 돌아가면서 끼고 놀았음

친구들 두 명 먼저 쓰고 내 차례가 와서 나도 튜브끼고 빙글빙글 신난다고 꺄륵거리며 노는데 옆에서 동남아? 맥시칸? 계열 사람이 와서 나한테 물을 뿌렸음

역시 외국인들은 처음보는 사람한테도 친하게 구는군 하고 생각하고 하하 웃으며 받아줬음

근데 이사람이 물을 아주 대야로 들이 붓는 느낌으로 챠챠챡!하고 뿌려서 앞이 안보였음

아오 적당히 해라라는 심정으로 나도 물을 왕창 뿌려줌

어느정도 그러다가 잠잠해져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주위에서 친구들이 안보임 

당황해서 잠시 두리번거리는데 나한테 물뿌린 외국인이 내 뒤에 딱 붙어서 뭐라뭐라 영어로 말하는데 잘 못알아 들었음

잉? 머라는거지?하고 생각하는데 이놈이 갑자기 내 허리를 껴안더니 내 옷 속으로 손이 거침없이 들어감

깜짝 놀라서 어버버 거리는데 위 아래 할 것 없이 손이 속옷 안으로 파고 들어갔음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잠깐 굳었는데 다행히 밀쳐내서 떨어뜨렸음

물속이라 밀치는것도 힘들었음

내가 어버버하면서 왓...왓더...하면서 되도 않는 영어를 했음

그 새끼가 실실 쪼개면서 날 다시 끌어가려 해서 바..바이! 아임 고!바이!!! 하면서 전속력으로 튀었음

튀었다기엔 헤엄쳤다가 맞는거긴 하지만 발은 거의 100미터 전력질주하듯이 휘적이면서 튀었음

겨우겨우 빠져나와서 친구들 찾는데 사람들 사이로 친구들이 보였음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빠르게 헤엄쳐서 가는데 중간에 손에 맨주캔을 든 수염 덥수룩한 서양남자가 내 허리에 손을 두르고 영어로 또 뭐라 씨부림

술냄새 풀풀났음

난 기겁을 하고 뿌리치고 친구들한테 전속력으로 헤엄쳐갔음

친구들만나서 이러저러 했다 얘기하니까 친구중 한명이 자기도 그랬다는거임!

처음에 나한테 개수작 걸었던 남자가 얘한테도 그런거임

얘기하는 도중에 사람들 사이로 아까 그 새끼가 보였음

외국인은 다 비슷하게 생겨서 모를 줄 알았는데 딱 보였음

너무 소름돋고 무서워서 자리를 옮겨서 아까 장소랑 멀리 떨어진 바다로 헤엄쳐가서 있다가 바다에서 나와서 조개구이 먹으러감

조개구이 먹으면서 치한 얘기하는데 왜 좀더 세게 나가지 못했나 후회도 들었음

한명이 미자라서 술도 못먹고 푸념하듯이 얘기하다 집에 가는데 조개가 상했는지 배가 아팠음

나랑 같은 일 당한 친구는 토하고 난리 났었음

그 이후로는 바다가기가 좀 무서워져서 이제껏 안감

진짜 남의 나라와서 놀고가는건 좋은데 왜 성추행하고 민폐끼치고 가는지 기분 몹시 더러움

분명 나랑 내 친구 말고도 당한 사람 여럿 있을거임

너무 소름끼고 더러움

진짜...그렇게 살지마라 샹놈드라 언젠간 콩밥먹을 일 있을거다 한번만 더 마주치면 진짜 503이랑 콩밥친구 만들어준다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