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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람 속은 모르는 것 같아요...
게시물ID : menbung_47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짝사랑전문
추천 : 5
조회수 : 6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31 09:36:34
고게에 썼다가 생각할 수록 어이없어서 여기다가도 올려봅니다
어제 있던 일인데 일어나자마자 글을 쓰네요
저는 취준생입니다
용돈을 받지 않기 때문에 4월달부터 알바를 하고 있었어요
알바하는 곳에서 저보다 5살어린 친구를 만났고
한달동안 얘기도 잘 통하고 성격도 잘 맞아서 잘 지내다가
알바하는 곳 사정으로 알바하는 사람들이 전부 그만두게 되서
그 친구는 저에게 또 알바를 같이 하고 싶다고 했고
집안 사정으로 당일로 돈을 받는 알바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저에게 예전에 알바했던 물류센터 알바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저는 그런 일을 원하지 않았지만 알바자리가 없는 관계로
하루만 해보겠다 하고 만나기로 했어요
그 친구가 저희 집 근처로 약속시간까지 오겠다고 했고
약속시간에 나가보니 와있지 않더군요
카톡도 보지 않고 보이스톡도 받지 않았어요
10분간 기다리다가 늦을 것 같아서 우선 혼자 버스를 타고
전화를 했더니 전화가 바로 끊어지면서 안내멘트가 나와서
검색해보니 차단한거라고 하길래 처음엔 믿지 않았고
알바하는 곳에 도착해서 담당자분께 이 번호로 전화를 해달라고 하니
저장되어 있는 번호지만 이름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제가 아는 이름이○○○이라면 ○☆○로 이름도 달랐고
전화 하셔서 ☆○씨 라고 했더니 네하고 대답하였고
여기 어딘데요 알바하기로 하셨죠? 라는 말을 듣자마자
말이 없더니 곧이어 전화를 끊었고 
더이상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지옥의 알바를 경험하고 왔구요ㅜㅜ
집에 가서 보니 제 카톡은 읽지도 않았고 프사는 바뀌었더라구요?
알바하면서 매일 퇴근도 같이 하고 자기 개인적인 얘기도
전부 얘기하고 그래도 좋은 애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나이먹을 수록 사람 속은 모르는거다 라는 것을 느끼고 있네요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진짜....
이런 사람들 심리는 도대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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