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저번글이고요..

이 이후로 사장님이 1,2사무실 보시고선 과장님을 저희사무실 접근금지시키셔서 이제 고통은 없겠구나..싶었는데

몇일전에 QC팀 전원이 저녁을 같이먹는데 하시는말씀이(약간 술이 들어가셨습니당..)

과: 부장님 저놈저거 끝까지 저한테 여자소개안시켜줬어요. 그러고서 그 여자애랑 사귀지도않는데요.

부: 꽃비도 생각이있으니까 안시켜주겠지

과: 아니 그 생각이 뭔지 들어나보자 좀 왜 소개안시켜줘? 소개만시켜주면 내가 알아서 다 한다니까

 

이 말을 듣고서 최대한 용기를내서 '솔직히 나이차이가 너무많이나잖아요 ㅎㅎㅎ 애들한테 소개시켜주기뭐해서요'라고했는데

 

과: 그런걸 왜 니가신경써 니는 그냥 소개만 시켜주면되는거고 그리고 나이가 21살이면 15살차이밖에 안나네!

??????????????????????????밖에???????밖에??????밖에 나가서 얘기좀 나누시고싶나;

과: 어차피 니가 못먹을거 먹을수있는사람한테 달라는거지

?????뭘 먹어요; 여자가 음식인가

계속 당황하면서 표정 썩어가니까 옆에계신분께서 저보고 바람쐬고오자하시고 과장님은 계속 뭐라뭐라하시고 다른분들은 표정 썩어가고

식사자리 좋게이어가다가 완전 파탄나고..

 

아니 솔직히 과장님이 어린애들한테 오빠소리들을나이가아니라 아저씨소리듣는나이인데 얼굴이 잘생겼으면몰라 안여돼에 회사여직원한테도 성희롱하다가 직원들관두고 징계드셨으면 정신좀 차리세요;;제발제바류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친구하고 약속있어서 친구가 회사앞에서 기다리는데 저하고 친한척하시면서 어디사는지를 왜물어봐요ㅠㅠㅠㅠ 저희둘다 난감해가지고 어떻게할지 눈빛만교환하고;; 나중에 술한잔을 왜해요ㅠㅠ너같은사람이랑 ㅠㅠㅠㅠㅠ

 

퇴사하고싶어지네요..그나마 저때이후로 부장님이 쉬고오라고 휴가주셔서 다행..앞으로는 가슴속에 사직서를 품고 출근할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