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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또라이 보존 법칙 10 식당편
게시물ID : menbung_48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리
추천 : 20
조회수 : 184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6/26 1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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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회사 또라이 보존 법칙 10 식당편

안녕하세요 !!!!!

ㅋㅋ 요즘에 식당 멘붕 이야기가 많이 보이네요

대부분 손놈 들 이야기가 많은데

전 회사 또하이 보존 법칙이니까

제가 레스토랑 에서 근무할때 직원.상사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

고롬 스타또 !

나는 요식업 에서 3년정도 일함

이길은 내길이 아니구나 .. 싶어서 이직을 여러번.. .하다... 여까지 ... 후 ..

내가 1년 3개월정도 근무한 작은 프렌차이즈 회사 였는데
(내가 입사할때까지만 해도 가게가 3개뿐이였는데 나중엔 10개가넘음)

회시 대우가 그리 좋지 않아서 항상 직원 알바들이 부족했었음

거기 있던 점장 이야기를 풀어볼까함

여긴 가족 회사였음 내가 여길 퇴사하고
내 다시는 절대로 가족회사는 발도 들이지 않으리라 생각함

점장은 일단. 처음엔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였음

직원들 이야기도 잘들어주고. 일끝나고 술마시면서 놀고

재밌고 좋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가면 갈수록 본모습이 들어나기시작함

일단 피해의식이 개쩜.

나는 출근을 하려면 버스를 타야됐음
버스타는거? 문제없음 걍 타고 출퇴근하면 됨!

근데 알고보니 점장이 우리집 가는 방향으로 퇴근 한다는걸 알게됨

내심 퇴근할때 나좀 태우고 가면안되나 싶었지만
내차도 아니고 싫어할수도 있으니까 얘기 조차 안꺼냄

그러던 어느날 점장이

점장- 너 집가는 방향이랑 나랑 같더라?
나 - 아 그래요? (모른척)
점장 - 그래도 난 널 안태워줄꺼야. 여자들은 이래서 안돼~

뭔 개 쌉소리이신지

나 - 예;; 뭐 그러세요;;

이당시엔 어려서 걍 이러고 말았음 .. 후회된다.. 그때 이러고 말았던게 ..

그리고 점장은 입이 조오오오오오오오온나 쌈
진짜 너무 입이 가벼움
바다에 빠지면 입만 둥둥 떠잇을꺼임

내가 점장한테 별것도 아닌 고민을 이야기한적있음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는 언니랑 사이가 안좋아져서 어떻게 풀어야 될지 모르겠다 라고 했을꺼임
서로 일하면서 트러블이 생겼었음 아주 조금

그언니는 점장도 아는사람 이였음
(같은 회사 언니였는데 근무지가 달랐음 회사에 운영하는 식당이 많아서 근무지가 자주 바꼈었음)

그리고 나서 그언니가 매우 열받은 상태로 나한테 연락이 왔음

니가 그런앤줄 몰랐다고 사람을 뒤에서 씹냐고 막 뭐라 뭐라 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도대체 무슨 소리 하시는건지 모르겠어요 왜그러세요?

이랬는데 술을 먹었는지 같은말만 계속 하다가 전화를 끈어버리는거임

난 야밤에 기분이 매우 안좋아졌고 다음날 출근함

출근했는데 점장이 전날 술을 너무 많이마셔서 힘들다고 하는거임

그런가보다 하는데 그언니한테 카톡이옴

언니-전날에 막 전화해서 뭐라고 한건 미안해. 근데 너도 그러는건 아니야

앞뒤 다짜르고 말하면 뭐 어쩌라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니 언니 제가 언니한테 뭘 했는데요.
언니 - 너가 나 뒤에서 욕했다면서. 서운한게 있었다면 나한테 말했어야지
나 - 저는 언니를 뒤에서 욕한적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는데 .. 누가 그런말을 해요?

답장이 한참 없었음 오픈준비하느라 바쁜것 같았음
나도 분주하게 오픈분준비 하는데 점장이 나한테 슬금슬금 오는거임

점장 - 야 너 그언니랑은 걍 모른척 하고 지내라~
나 - 왜요??
점장 - 아니 어제 걔랑 술마셨는데 내가 니 얘기도 하기전에 니가 별로라고 욕하더라고
나 - 헐.. 진짜요?

대답은 저렇게 했지만 속으론 이상하다 싶었음 ..
어제 언니가 전화 한것도 그렇고
내가 별로라고 생각했으면 아침부터 고생스럽게 카톡을 했겠음?
난 다시 언니한테 카톡을 했음

나- 언니 점장이 나한테 어제 언니랑술마셨는데 언니가 제얘기 먼저 꺼내면서
별로라고 했다하는데 정말이에요?

언니- 뭔말이야 그게 ? 내가 언제?

나- 제가 어떻게 알아요 그걸.. 어제 밤에도 전화해선 다짜고짜 그러는거 아니라그러고..

언니- 아니 나랑 점장이랑 어제 술마셨는데 점장이 그러더라고 너가 나 욕하면서 별로라고 했다고 ..

나 - 저 그런적 없어요.. 언니랑 저랑 사이가 좀 틀어진것 같아서 어떻게 풀어야될지 물어본게 다에요

언니- 흠... 일단 일끝나고 만날래?


그리고 일끝나고 언니를 만나 자초지종을 들었음


언니 - 아니 나도 어제 점장이랑 술먹는데 갑자기 나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너가 나를욕했다면서 너 진짜 애 별로라고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도 너무 화가나서 술김에 너한테 전화해서 그랬던거야. 미안해

나 - 저 진짜 그런말 한적없어요 ... 그리고 오늘 아침에 오픈준비할때 점장이 나한테오더니

언니랑 사이 풀지 말라고 언니가 어제 저 욕했다고 점장이 그러던데요???

언니 - 내가 그랬겠냐? 널 싫어했으면 그렇게 연락도 안했겠지


거의 3시간을 공원 밴치에 앉아서 그언니랑 대화했음 그리고 좋게풀림

그리고 다음날 점장한테 내가 물어봄


나 - 점장님 언니랑 잘 풀었어요. 근데 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점장 - 내가뭘? 난~ 있는 그대로 말한거야~


하고 쌩 가버리는거임 ;;

그이후로 점장과는 사이가 급격하게 틀어지기 시작함

점장은 나와 그언니를 사방팔방에 욕을 하고 다녔고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욕을했음


내가 일끝나고 무슨남자랑 차를타고 퇴근한다는둥 (난 버스나 자전거를 타고다녔음)

말을 싸가지없게 한다는둥 (솔직히 내가 직설적이라 그렇게 느낄수는있음)

얼굴에다대고 너 진짜 뚱뚱하다 하고!!!!!!!!!!!!!! (그때 당시 160 에 50 이였음)


그 점장에 대한 감정이 안좋을대로 안좋아졌음


그리고 일할때 점심 피크타임이였음

주변에 회사가많아서 손님이 많이몰렸음

거의 반 죽음으로 서빙하고있는데 한 테이블에서 파스타가 안 익었다고 좀 익혀달라 했음


그점장은 이런마인드가 있었는데

'손님이 짜면 짠거고 달면 단거다' 이마인드임


나는 죄송하다고 다시 익혀 오겠다고 한 후 파스타를 들고 주방에감


나 - 파스타좀 다시 익혀주세요~ 손님이 안익었데요~

점장 - 뭐????

나- 파스타좀 다시 익혀달라구요~~

점장 - 야 18 이게 왜안익어 안익을 수가없어 . 입이 어캐 된거아니냐?


레스토랑에서 일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생면이아닌 그 딱딱하게 나오는 스파게티면은

대량으로 삶아놨다가 일정 용량으로 포션해둠 그래서 안익을수가 없다고 점장이 그러는거임


근데 문제는 그게아님 안익을수가 없다는게 아니라 손님이 안익었다고 했으면 안익은거임 ㅡㅡ

내가 먹어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좀만 더 익혀주면 될꺼아님?

그리고 18 하는걸 손님이 들어버림 (오픈주방이였음)


손님 - 지금 안에서 뭐라그런거에요?

매니저 - 아 죄송합니다 지금 주방에서 의견 차이가있어서요 .. 고객님껀 새로해서 금방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정말죄송합니다

손님 - 아닌데? 저거 지금 제 파스타 다시 익혀달라니까 18 이라고 한거 아니에요?????

매니저 - 절대아닙니다 불편하게 해드려서 정말죄송합니다

손님 - 아 됐고.. 방금 안익은 파스타 취소 해요 .. 뭔 이딴 경우가 다있어?


내가 손님이였어도 저랬을것 같음

저손님 테이블 돈을 어캐 받음???? 당연히 계산 한다는거 안받고 죄송하다 빌었음

괜히 나하고 매니저님만 손님한테  신명나게 까임

저딴 마인드는 왜가지고 있는지.. 점장.. 으휴


이것 말고도 사건 사고는 많았는데 ..

오늘은 여기까지하겠음 ..


나 콜센터에서도 일했었는데 그얘기도 적어볼까 ...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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