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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층 할머니 때문에 멘붕 오네요. (식은 치킨주며 전도ㅋㅋㅋ)
게시물ID : menbung_48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4
조회수 : 8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28 08: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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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 성격은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누구에게나 생긋생긋 잘 웃고 친절하지만

제가 거부감이 들거나 내키지 않는 일은 곧 죽어도 못하는

성격이에요.


얼마 전 애증 관계에 있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집안의 십자가와 교회의 상징적인 물건들을 처분하고

현관 바깥에 붙어 있던 교회 부착물을 떼어냈습니다.

같은층에 있는 고령의 정정하고 꼬장꼬장한 할머니가 있는데,

현관에 그거 떼어내자마자

교회 안가면 지옥간다,

너희 엄마는 교회 다녀서 천국 갔잖니?
(막말로 자기가 엄마가 천국 갔는지 어쨌는지 어찌 앎?)

우리 교회 차가 어느곳으로 몇시까지 온다.

등등등 사람을 미치게 해요.

 
여름이라 현관문 열어두고 안전 방충망 잠그고 사는데

현관문 열려 있으면 밖에서 김양, 김양 하고 불러요. 


심지어 어제는 본인이 먹다 남은 다 식은 치킨을 들고 와서는

마음이 우러나서 주는 거래요. ㅋㅋㅋ

먹다 남은 거 뻔히 아는데. 

반항심이 돌아서

전 식은 치킨 안먹어요. 정색 했더니,

어른이 주는 걸 왜 안받느냐로 시작해서 결국은 교회 안다니면

지옥 간다는 걸로 귀결. ㅋㅋㅋ


전기료 아낀다고 에어컨도 안 틀고,

현관문 열어놓고 지내는데

진짜 미치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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