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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덕에 진실을 알았다고 쓴 글보고 적어봅니다. (feat.신천지)
게시물ID : menbung_496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뭘로하지ㅎ
추천 : 3
조회수 : 7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2 11: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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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신천지 때문에 제가 얼마나 마음 고생했는지,
 오유덕에 진실을 알았다고 쓴 글을 보고 저도 적어보아요.
 
때는 작년 여름, 짝꿍님의 심리적 상태가 너무 안좋았어요. 회당 10만원씩하는 심리상담센터에 데려가 상담을 받기도 했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서 1회만 했었고, 다녀와서 짝꿍님께서는 본인 상태가 안좋다는걸 그때 배우게 되지요.
타이밍이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대학교 4학년이떤 짝꿍님 학교 앞에서 설문지를 요청하는 여성분이 계셨는데 워냑 착해서
왠만하면 그런거 거절 안하는 사람이라 설문지를 작성했다고 하더라구요.
 
작성중에 여성분이 나는 심리학전공을하고 지금 회사에서 대상들을 정해서 연구를 하는데, 학생이 연구 대상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물론 무료로 진행되고 우리가 프로그램을 짜면 거기에 스케줄 맞춰서 방문하여 스터디를 진행하면 된다. 이러면서 심리 상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또 솔류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구요. 짝꿍님은 마침 자신이 요즘 상담을 받고 있었다라며 연락처를 교환 했었죠.
 그리곤 천호역에 있는 스터디룸 또는 카페에서 몇차례 만남이 있었어요.
 
저는 짝꿍님께 만약 종교적 얘기가 나오거나 성격책을 꺼내거나하면 나한테 얘기하고 절대 가지말아라 라고 누차 얘기했습니다.
저희 집안은 기독교라서 신천지에 대해서 여러번 들은적이 있어요. 여자의 촉은 무시하면 안된다지요?
어느날 낌새가 너무 안좋아서 짝꿍님 핸드폰으로 몰래 봤는데 성경 어플이 깔려있더랬죠.
카톡을 들여다 봤더니 그 선생이랑 작가가 레위서 ? 까먹었는데 그 내용을 미리 읽어와라 라고 남겨놓은게 있더라구요.
저는 어릴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는 교회를 다녔었고 성경책 공부도 했던 사람이라서 딱 보면 척 압니다.
혹시나해서 내용을 더 깊게 찾아봤더니 역시나 신천지에서 그런 내용으로 유인한단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제가 그 모든걸 깨달은 비오는 목요일 저녁, 저는 좀 더 명확히 진실을 파해치기 위하여 신천지가 모인다는 천호역 근처 장소들을 인터넷으로 찾아다녔고,신천지한테 당한사람 또는 빠진사람들을 대상으로 도움을 주는 기독교협회가 있길래 여러번 통화해서 100% 확실을 가졌습니다. 
짝꿍은 마침 천호역에서 스터디가 있다고 했습니다. 비가 정말 많이 오는 날이였는데 바로 천호역으로 달려 갔습니다.
위치가 어디냐 지금 그 선생이라는 작자랑 있냐 물었더니 끝나고 역으로 가는길이라길래 거기 딱 서있으라고 했습니다.

심장이 너무 아팠습니다. 부들부들 떨면서 이런 사실을 그사람한테 알리면 정말 많이 아파할텐데 감당할 수 있을까,
정말 아픈사람을 가지고 장난질하는 그사람들을 불태우고 싶을정도로 분노를 느꼈어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화가 납니다.
도착했을때는 이미 그 선생이란 사람은 가고 없고, 짝꿍과 단둘이 조용한 식사장소에서 조심스래 얘기를 꺼냈습니다.
눈물이 났고, 오빠는 너무 놀랐고 . . 너무 그사람이 밉기도 했어요. 왜 나한테 숨겼는지, 분명 내가 종교얘기 나오고 성경얘기 나오면 말하라고 했는데
너무도 순수하고 힘들었던 짝꿍님께서는 성격이라도 나에게 도움이 된다면..하는 의심속에서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만큼 절실하기도 했던거죠.
 
추후에 제가 신천지 사람들한테 연락해서 너네 신천지아니냐고 지랄개발 다했습니다.
어이없는게 ㅋㅋ ㅇㅇ씨가 더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하면 어쩔수없지요, 그건 그쪽의 선택이니 후회는 그쪽이 하는거다.
라는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진짜 ...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짝꿍은 스터디를 일주일에 2번씩 갔고, 같이 식사도 자주하고 커피도 마시고 .. 정말 친절하고 상냥 합니다.
그래서 오해가 생겨 저랑도 몇번이나 싸우고 , 제가 거기 이상한거 같으니 더이상 가지 말아라라고 했을때도
저한테 오히려 뭐라고 한적도 있었구요.
 
마지막으로 밑에 몇개 정리해볼게요. 진짜 조심하시고.. 진짜 .. 신천지는.... 하 .. 또 눈물날거같은데 진짜 조심하시고 옆에 있는 사람을 믿으세요.
 
1. 학교 앞에서 설문조사 실시. 심리학전공이라며 연구를 하고 있는데 프로그램에 초대
2. 천호역 근처 스터디룸, 카페에서 친밀하고 상냥하게 이런 저런 얘기, 세상 얘기를 하면서 신뢰를 얻음
3. 지인들이라면서 모르는 사람들과도 친밀하게 만남을 유도함.
4. 영화도 보여줌. 소감문 작성할거라고 함.
5.. 더이상 빡쳐서 못적겠음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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