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음므로 음슴체!
첫번째
1. 종일 사람이 집에 있었음.
2. 배송 관련 연락(전화, 문자) 없었음
3. 다음 날 아침 앱으로 배송완료로 뜨는 것 확인
4. 집 앞에 있었음
5. 정중히 문자 보냄
"사람이 있었는데 연락이 없었다.
아침에 보니 문 앞에 있더라.
다음 부터는 꼭 벨 눌러주시고, 없으면 연락이라도 꼭 줘라.
경비실에서 택배 받아주는데 왜 그러겠나, 경비실에 맡기면 된다. 분실 우려됨"
뭐 대략 이런 내용이었음.
6. 전화 옴
택배기사 曰
"그 동네 사람들 다 착함.
2년 동안 분실사고 한 번도 없었음." 이 말만 계속 반복...
"경비실에 맡기려면 다시 가지고 내려가야하는데,
무거운거 들고 오르락 내리락 하려면 나도 힘들다."
애초에 사람이 있는 거 확인하고 배송 올라가면 되고,
없으면 경비실에 맡기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조금 더 친절한 분들은
사람이 없으면 전화나 문자로 어찌할 지 물어보고 배송하시던데
그게 기본으로 알았는데 아닌가요?
게다가,
사람이 집에 있었는데 연락도 없이 놓고 갔으면서
저런 말 하는게 멘붕.......
두번째
드뎌 일이 터짐.
1.30일 소멸되는 포인트로 물건 삼
(딱히 살 건 없고, 포인트 3만 없어지기 전에 털려고 어차피 먹는거 김치, 고기 등 삼)
(이거 사서 다시 적립금 2.5만 이벤트 완료함)
즉, 이거 취소하면 개인 돈 5.5만 날아감. 그리고 연간 이벤트 10만 적립금도 날아감.
연간 이벤트는 몇 달 더 성공해야하기 때문에 일단 빼더라도 5.5만 날아감.
2. 김치 등은 잘 받음.
고기가 안옴 내일 오려나 함.
3. 아침에 확인해보니, 어제 밤 10시 넘어서 배송완료 되었다고 뜸... 뭐지?
4. 출근 때 집앞 확인, 경비실 문의 등 등 없음.
5. 택배기사 전화 안 받음, 문자 보냄
6. 전화 옴
택배기사
"어제 4시에 문 앞에 뒀는데요??"
여기서 1차 멘붕 옴...................... 헐....................................
집에 사람 있는데, 문앞에 두고 저리 당당????
나
"네? 그 시간에 사람 있었는데요?,
그리고,
제가 6시 반 쯤 퇴근했는데 아무것도 없었어요,
아침에 경비실 소화전 다 뒤졌는데..."
택
"아마 앞집에서 가져갔을 수도 있구요... 혹시 집에 사람 없어요?"
나
"아무도 없구요(있었으면 내가 앞집에 찾아보라고 벌써 보냈다...). 음식이라 상할까 걱정되니 빨리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왜 그냥 그냥 놓고 가시나요. 받는 사람 연락이 안되면, 최소한 문자는주셔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애초에 집에 사람도 있었는데 벨도 안누르고 가시면 어떻게 합니까?"
택
"집앞에 놓고 문자 보냈는데요, 안심번호로 되어있으면 문자가 잘 안가고 그래요.
사람이 있는지 확인(벨, 전화) 안한거에 대해서는 사과는 커녕 파워당당하심........................
문자 안가는거도 안심번호면 인지상정.
그것도 몰랐어? 뭐 이런 태도임
여기서 완전 멘붕 옴...................... 헐....................................
택
" 배송 다니면서 지나가다 근처가면 찾아볼께요."
음식인데, 이 날씨에, 먼저 찾아야지 다니다가 물어보는게 말이 되냐고 말도 못함.. 어버버....
미미 멘붕이었기에... 허허허허....
나
" 빨리 찾아주세요. 음식입니다. 상하면 환불해야하고, 제가 금전적 손해 받는다고 문자 보내드린거 처리하셔야 합니다."
일단 끊고,
홈쇼핑 업체에 안심문자 여부부터 확인중.....
기억에 안심문자 기능 없는 쇼핑몰이고, 있어도 그거 잘 사용 안함....
그렇잖아도 아침부터 바쁜데 골치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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