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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주지 않고 혼내는 회사가 정상인가요?
게시물ID : menbung_52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삐
추천 : 6
조회수 : 110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8/31 18: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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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다닌지 이제 딱 한달됐는데 도무지 이해도 안되고 저랑 안맞아서 내일까지만 하고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여기 회사가 정말 이상한게..현수막이랑 각종 출판물 시트지디자인해서 시공까지해주는 회사거든요..

저는 맨날 책상에서 앉아서 디자인작업만 하다가 처음으로 현수막 기계도 만져보고 미싱기도 해야된데서 미싱도 배우고
코팅에 돔보커팅까지 일주일만에 다 배웠는데..
문제는 가르쳐준게 기계사용법 뿐이고 전화받는거나 견적내달라는거
그외에도 어떻게해야할지 아무것도 제대로 알려준게 없어요;
근데 막 시키니까 하기는 해야겠고 싶어서 아는걸 시키겠지 설마 모르는걸 시키겠나하고 열심히하면
늘 난리가 나는거에요 저는 현수막이 다 마른줄알고 인두재단칼로 자르고 있었는데 
제손에서 난 땀때문에 현수막에 지문이 남았더라구요
그걸 사장이 다시해!!이러면서 저한테 현수막을 던지고 나가버렸어요.
제딴에는 열심히한다고 한건데 밑도 끝도 없이 화내니까 속상해서 펑펑울고ㅠ

이런 가르쳐주지도 않은걸 화내는 일들이 반복이 되자 제가 말씀드렸어요 제발 알려주시면 실수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요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넌 하나하나 다 알려줘야하는 초등학생이냐고 그러더라구요
생각을 안하고 사냐면서 조금만 생각하면 나오는건데 왜그러냐고 오히려 절 한심하게 보고

처음부터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실수하면 화부터내고 그렇다고 몰라서 물어보면 이것도 모르냐고 뭐라하고
여자 팀장도 마찬가지 였구요 현수막 출력을 처음해보는데..해상도를 720으로 해야하는걸 제가 어떻게 아냐고요..가르쳐준적도 없는걸 
당연히 알아야할 상식마냥..바보 만들고
거기다 일시킬때도 앞뒤말 다 잘라먹고 이상하게 이해하게 만들어놓고는 일시켜서 나중에 저만 말 못알아듣는 병신으로 만드는 거 완전 다반사고..
결국 내일까지 일하고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이 회사가 이상한건지...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깨질거같이 아프네요..ㅠㅠ
진짜 가르쳐줘도 실수 저지르고 혼나면 서럽지나 않지...어휴........내일이 마지막이긴한데 너무 가기싫어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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