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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한거에요??
게시물ID : menbung_53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령캐스퍼
추천 : 0/40
조회수 : 1580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7/09/13 12:02:09

냉장고를 시켜서 설치를 받는데..

집에 쓰던게 김치냉장고 작은거 한개.. 일반 냉장고 두개 총 세개 였거든여..

(이부분은 저도 잘못된거 알고 있어요. 그래서 여러번 사과했구요..)

그런데 이게 원래 이삿짐 분들이 오셔서 따로 그거 세개는 다른곳으로 갖고 가시기로 했는데

혼자 오신거에요.. 그래서 그거 혼자서 못들겠다고.. 해서.. 냉장고 설치 기사분들 오셔서 혹시 쓰던 가전제품들 1층으로 내려주실수 없겠냐..여쭤봤는데

안된다고 하셔서.. 남편이 예전에 삼x에서 설치기사로 일했었거든요.. 근데 본인은 그렇게 했었는데 왜 안돼냐고.. 실갱이 하다가..

남편이 화가나서 그럼 반품 하겠다고.. 저는 남편이랑 통화하면서 설치기사님들 입장도 생각해주자.. 왜그분들 잘못이냐 이삿짐 사람들 잘못이지..

이래저래 남편이랑 다투고.. 설치기사님들 오셧는데 반품하는것도 죄송스럽고 해서 그냥 설치 받겠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까지 몇번이나 하고

나가서 편의점가서 박카스를 사서 두분 드렸는데..한분은 그자리에서 드시고..한분은 나가셧거든여..

근데.. 가전제품중 메인 냉장고 하나는 설치기사분들이 1층까지 내려주셧는데.. 이삿짐센터 아저씨가 하는말이..

1층에 내려와있는 냉장고 안에.. 안먹은 박카스가 있다는데.. 저 그얘기 듣고 정말 너무 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거 그냥 넘어 가야 하나요..? 아무리 남편이.. 전화상으로 욱해서 반품 한다 어쩐다 했고..사전에 얘기가 안되있던 가전제품 1층에

내려달라는 무리한 부탁도 해서 죄송스러워서 정말 울면서 죄송하다고 몇번이나 얘기했고 고생하시는거 같아서 나가서 직접 사온건데..

안먹을거면 그냥 돌려주시던가.. 버릴거면 안보이는곳에 가서 버리시던가.. 이건 너무 한거아니에요..?


제가 심한건가요..? ㅠㅠ물론 남편도 잘한거 없지만..(그래서 저랑 엄청 싸웠어요 전화로..) 성의를 무시해도..유분수지..

혹시나 이런건 설치기사님들 항의할 건덕지가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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