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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경험자 모여봐요!
게시물ID : menbung_54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DEFGAB
추천 : 2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10/18 19:04:27
난생 처음으로 편의점에서 근무하게 된지 어연 2달이 되어가면서 저는 세상 사람들, 뉴스에 나오는 범죄자급의 사람들만 미x놈이라 생각을 했는데 편의점에서 일해보니 같은 인종 안에서도 다양한 부류의 인간이 존재하네요. 

열은 무척 받는데, 경영주님은 먼저 선빵 하지 않는 이상 참으라고 하시니.... 

답답해서 오유에 글을 남겨봅니다. 

1. 한글을 못 읽으시는 고객님
1+1이라고, 교차가능이라고, 어떤 상품이 되고 안 되는지 가격표만 보면 다 아실 수 있는데 카운터에 와서 일을 번거롭게 하시나요ㅠ 가격표가 보라고 만들어져 있는 건데 안 보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아주.. 아닙니다..

2. 담배 이름
저는 비흡연자입니다. 아르바이트 하는 거니까 외우려고 참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표기되어 있는대로 안 부르시더라고요...
여러가지 경우가 있지만 로스만이라고 얘기하면.. 로스만 종류가 몇 갠데ㅠㅠ 던힐 6mg은 빨간 거라 하시는 분도 계시고 라이트라 하시는 분도 계시고... 원 1mg, 원 라이트라 하시는 분도... 무튼 다양한데 ㅠㅠ 담배는 그냥 답이 없네요..

3. 목소리가 작고 발음이 뭉개지는 고객님들..
목소리가 기어들어가시는 분들이 은근 많더라고요 저희 매장엔... 그건 크게 말씀하시면 되는 거지만 발음이.. 에쎄 원이랑 엣지 원이랑 동일하게 들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닌...

4. 할인카드 및 적립
계산할 때 없다고 하시다가 뒤에 줄이 있는데 있다고 하시는 분들... 이미 계산 끝났는데..

5. 새치기
앞 손님이 있는데 들어오자마자 요구를 요청하는 손님;; 저는 이럴 때 앞 손님부터 해드리고 한다고 말을 하지만 이럴 때 마다 느끼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 성질 급한 거 맞구나.. 이것도 아주... 아닙니다.(제 경우엔 다 아주...) 

 6. 돈을 던지는 고객님.
받으려고 손을 미리 내밀어도 던지는 손님. 아저.. 가 많아요. 입장 바꿔 생각합시다. 은근 기분 나빠요. 

7.  상품을 계산도 안 했는데 뜯는 고객님.
많지는 않지만 간혹 이런 분들이 계세요...

 8. 물건을 조금씩 나누어 갖고 오는 고객님.
바구니도 있는데 바구니 좀 쓰시죠? 왠지 자리, 선착순 찜을 하는 버릇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9. 학생들아, 돈은 구겨져 있으면 펴서 주렴..
제발... 피느라 시간 오래 걸린단다ㅠㅠ 포스기에 가지런히 안 들어가... 

 10. 결정장애
괜찮아요... 그래도 들어오실 때 과자, 아이스크림 등... 크게 무엇을 고를 지 생각을 해주세요ㅠㅜ 엉엉  

11. 화장실 사용
사용하시는 건 좋은데... 말씀은 해주시고... 문도 닫아주세요ㅜㅜ 여기는 우리집이 아닙니다.... 





후... 두 달 동안 일하면서 풀 데가 없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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