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아아아아!!!! 도!!!!!! 말할곳도 없고 해서 익명을 빌려 걍 적어 봅니다.

나름 공장도 투자자로 운영해봤고 쓴맛 단맛 (이건 뭐 단지도 몰랐지만 ... 지나고 나니 그게 단맛이더군요)

다 맛보고 투자한거 손해보고 손절 치고 직장인으로 살아가기를 6년...

작년까지 같이 일하시던 분이 먼저 이직하시고 좋게 봐주셔서 이직을 하였습니다.

중견 그룹 관계사라 참.. 적응이 힘들더라구요

1. 영수증 처리 처ㄹ저한 FM..

2. 샘플이든 뭐든 전부 오피셜 하게 - 이게 애매한게 오피셜 햐여 되는게 맞는데 프로토 타입 샘플 이면 성적서든 뭐든 오피셜로 나갈수가 없습니다

                                                  제품이 기획되는데 못해도 1년 걸리는데 그 기회비용을 다 놓쳐야 ...

3. 음 회사의 그룹내 포지션이 ... 좀 .... 뭐랄까 굴러온돌 ?? 그런 수준이라 ㅋㅋ 융화도 안되고 본사랑 사무실 쉐어하는데 뭔가 알게모르게 텃세도 있고

기타 등등 영업 하는 입장에서 갑갑한게 한둘이 아니지만 금년에 결혼도 했고 해서 좀더 안정감 있는 회사를 선택하고자 이직을 했는데 ...

이직할때 안돌아가는 머리로 여러가지 계산을 했죠 ..

7년차 들어갔지만 기업 승진 연차에 좀 모자라기도 하고 굴러온돌 같은 경력직이니 최대한 관리자급을 피하고 내년 연봉 협상할때 인상폭이 높은

대리로 들어가서 내년에 과장 진급 비벼보자 이런 계산으로 들어갔는데

저 이번 3월 1일 출근했는데 .... 영업 업문ㄴ당연한거고 .... 제가 작성한  파일이 ...

1.3년 중장기 계획

2.내년 제품 영업 계획

3.북미 및 해외시장 개척 방안

4.1년 예상 생산 및 매출 계획

............ 사장님 밑에 바로 접니다... 결제란이 ...

심지어 사장님은 1주일에 한번 나옴 ... 과장님 한분도 철저한 개인 플레이 주의라 이건...........

제가 적응을 못하는건지 일이 경중을 따지지 않고 물밀듯이 들어오는건지 ..

진짜 환장 하겠네요 .... 때려치자니 올해 결혼한 새신랑이라 하지도 못하겠고

이직하자니 여기보다 매출이나 급이 높은 회사가 10군데도 안되고 ...

사랑하는 여보는 스트레스 너무 받으면 때려치고 육아하라는 걸크러쉬를 보여주지만 ...

휴... 맘이 심란하니 일도 안되고 ...

부모님이 안부 물어보면 "다 괜찮아 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곳 가도 스틀ㅔ스 받는건 같아 ~~ " 라고 하지만 ...

제가 원급 안나오는 회사 다녔을때 보다 스트레스가 크네요 글로는 ㅋㅋㅋ 이 스트레스를 다 보여드릴수 없는게 넘 ㅜ슬픕니다.

로또만이 답인 현실이 참 ㅋㅋㅋㅋ 웃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