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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환자방치?
게시물ID : menbung_57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쿨
추천 : 17
조회수 : 7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23 14:47:39
친구네 일이예요. 
구청에서 하는 무슨 프로그램에 초등학고 3학년 아이가 다녔는데 
연락이 왔대요. 
보조선생님이 결핵이라고 아이들 가서 검사받으라고요. 
친구가 놀라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하니 양성.  ㅠㅠ
보균만 하고 있지 옮기지는 않는다고 약만 꾸준히 먹음 될것같다고 해서 그냥 약챙겨먹이느라 신경쓰이겠다 하고 잊었었죠. 

그런데 어제 전화통화하니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하네요. 
결핵을 옮긴 선생이 이미 두 번이나 치료를 하다말아서 아이에게 옮은 결핵균이 이미 내성을 가지고 있다. 
아이에게 약이 듣지 않으니 치료는 무의미하고 항후 2년간 분기별로 엑스레이찍고 10년 동안 발병하는지 지겨보라고...

미친거 아닌가요?
결핵에 걸렸으면 꾸준히 약복용을 해서 완쾌를 해야지 두 번이나 중도에
포기하고 계속 사회생활을 하다니요. 
그게 가능한지부터가 의심스러워요. 
전염병을 가진 사람은 당국에서 관리하는것 아닌가요?
치료하다가 완치되지 않은 감염자가 일방적으로 치료를 포기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퍼트리고 다닌다는 것이 가능한가요?

그 선생은 자신의 한스러운 인생을 넋두리하듯 사과문 보내고 끝이래요. 
제 친구 가족은 무슨 죄로 무개념의 사람때문에 10년이라는 시간을 조마조마하며 보내야하나요? 그러다 발병해버리면요?
혹시라도 철없는 아이가 말이라도 흘리면 전염이 되지 않는다해도 친구들이 옆에 남아있겠습니까. 

우리나라 결핵환자 수가 OECD중 최고네, 관리가 허술하네 말로만 듣다가 바로 옆에서 일이 터지니 어이가 없고 화가 나지만 해결책도 없어 기분만 우울한 주말입니다. ㅠㅠ

출처 내 친구와 내 핸드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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