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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때문에.... 우리엄마 힘들게 가셨자나....
게시물ID : menbung_57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엠군
추천 : 62
조회수 : 36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3/20 19:44:56
당신들 때문에.... 우리엄마 힘들게 가셨자나.....

20180320_190715.jpg

떠나시기 전날...

TV에 나오는상조 광고를 보며... 리무진 저런게 뭐필요냐고...말씀하셨던 우리 어머니

자식들이 준 용돈 안쓰고 검은봉지에 몰래 모아두셨던 어머니....

제대로된 보험없어서 3년간 병원비 걱정 하시던 어머니...

당신들의 우리엄마 11대암이랑 사망보험금 해당된다고 말만 해줬어도

우리엄마 그렇게 마지막까지 돈걱정 하시고 가시진 않았을꺼야..

3년의 긴 투병기간으로

작은아들이 병원비와 생활비에 허덕이며 몰래 카드값 돌려막기하는거 눈치 채시고 미안해 하던 일은 없었을꺼야...

남들처럼 남겨준것 하나도 없다고 미안하단 말은 안하셨을꺼야....

모두 당신들 때문이야.....

당신들이 제대로된 안내만 해줬더라도......



어머니 보내드고 2개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예금 보험 상조등을 정리하였다..

93만원의 예금과 돌려받을수 없는 상조납입금

그리고.....3년전 1500만원 진단비를 받고 더이상받을게 없다고 안내했던 그 보험....

그 안내를 받고 1년간 보험금 미납한 상황.... 그런대 실효유예 상태라고??

혹시몰라 마지막으로 물어본 해당보험 보장내용....

11대 암이랑, 암사망 을 보장해주는게 있었다고??

왜 우리엄마테 진작에 알려주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11대암 진단비는 이미 받았을껀대....

실효니까 무작정 해지하란 안내부터 하던 담당보상팀직원 하테 실효유예면 미납금 납입하고 보험금 받을수 있는것

아니냐고 물어보니 그때서야 확인해본다고...   가능하다고 재안내를 하던직원....

당신들이 제대로된 안내를 진작에 했다면

우리엄마 이렇게 궁상맞게 가진 않았을꺼야...

저 만원짜리들 가족을위해서 쓰고갈 기회는 있었을꺼야....

본인 병원비 보험금으로 처리가능해서 가족하테마저도 부담을 느끼며 가진 않았을꺼야....

엄마 옆 지키고 있던 3년간 백수된작은아들하테 엄마걱정말고 취직하라고 매번 그러시진 않았을꺼야.....

정말... 정말.... 우리엄마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대....  

당신들의 말 한마디만 했더라면.....

우리엄마 매주 로또를 사진 않았을꺼야.....

정말 힘들었는대..... 마음만은 그래도 편하게 가셨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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