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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인정시험에서 학점주는게 원래 짠가요? -황당썰
게시물ID : menbung_13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럭키쓰리
추천 : 0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07 20:32:12
내가 지금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가겠음

난 올해 대학에 들어간 (별로 안)파릇파릇한 신입생임
근데 개강날에 바로 전교생한테 물리, 화학 학점인정시험을 치라고 하는거임
다행히 시험료는 없었음. 걍 공짜.

뭐 시험은 싫지만 공짜기도 하고 쳐서 손해볼거 없기때문에 난 당근 시험을 침.
왜냐면 학점인정을 받으면 그냥 그수업은 안들어도 되고
못받아도 어차피 필수과목이라 들어야 하기 때문임

근데 오티때 교수가 학점인정은 별로 안해준다는 식으로 말해서 그냥 가볍게 치고 올 생각이었는데
보니까 문제가 생각보다 꽤 평이함.

처음엔 학점인정은 거의 포기했었는데
문제보는순간 딱 드는 생각이

오, 이건 잘하면 학점 딸지도
하고 진짜 두뇌를 풀가동해서
최대한 논리적이고 자세하고 정확하게 모든 문제에 답변을 다 적음

다 적어놓고 보니까 이보다 완벽할수가 없음
내 머리는 하얗게 불탔고

난 '최고보단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가훈을 되새기며
조아쓰
오늘도 난 가훈 잘지키는 착한 어린... 아니 착한 대학생임 ㅋㅋㅋ
하면서 뿌듯하게 시험지를 냈음



그리고 오늘 결과발표가 떳음
근데
.
.
B-......

아니 뭐 그렇게 나쁜 건 아니지만 2.7/4.3이란 학점이 장학금에는 위험하기도 하고
난 개인적으로 물리학을 전공으로 삼고 싶었으므로 물리에선 A대 학점을 받고싶었음

게다가 난 나름대로 시험을 상당히 잘쳤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약간 충격받음.

그래서 열심히 해야지 하고 각오를 다지고
페북 메시지를 꿈을향해 열심ing 뭐 이런 식으로 바꾸고 별 난리를 치고 있는데

몇시간뒤에 한 친구가 '야 물리 너무하지 않냐 30명만 학점받았대'

.
.
.
....뭐요?

잠만, 그럼 칠백몇십명 중에 30등안에 들었는데 거기다 B-를 때린다는 거요?
아니 대답해 보시오 조교양반

.....
대체 여기 학점은 며느리가 끓인 국인가
애미야 국이짜다

제가 대학생활 처음이라 그러는데
원래 학점인정시험은 이렇게 짜게 주는 편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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