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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평가 발표때 싸이코본 썰 (약간의사이다?)
게시물ID : menbung_19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VA44
추천 : 12
조회수 : 219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4/30 22:21:20

곧 졸업하는데 취직할 곳은 없어서 음슴채로.....


대학4년차에 조별 발표시간에 이런 ㅁㅊ사람은 처음봄.ㅋㅋㅋ 


어떤 조에서 남학생이 떠듬떠듬 발표하다가 발표를 마무리 지으면서 다음발표자가 나온다고 하고

(같은조, 발표자가 2명인 상황인듯) 어떤 여학생이 발표자로 나옴


발표시간이 5분이라 뭐 왜 발표자가 2명이지 하며 보고 있는데,


 발표자로 나온 여학생이 몇초간 조용하다가 한다는 말이 ㅋㅋ


"이번 시험 평균이 80점이라는데 저는 이번에 58점을 받았어요 

이거 교수님이 의도하신거 아닌가요? 오 쉬 팔"


이게 발표 처음에 주목을 끌기 위해 하는 간단한 농담이였으면 상관없는데ㅋㅋㅋㅋ

발표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중간에 나와서한다는 말이 오쉬팔이였음.ㅋ


발표진행의 맥이 끊어지는 것은 둘째치고 갑작스런 개소리를 80명 앞에서 하는 저 패기에 눌려 나는 벌벌 떨고 있었음ㅋ


당시 장내의 분위기는 80명 전원이 아이스버킷이라도 한듯 엄청나게 싸늘했고 ㅋ


엄청 인자하고 80명의 학생의 이름도 다 외우는 착한 교수님의 표정은 처음보는 표정을 짓고 계셨고ㅋㅋㅋ


열심히 피와 땀을 흘려가며 PPT를 만든 조장(PPT는 깔끔하긴했음)의 얼굴은 이게 현실일까 하는 표정이였음ㅋㅋㅋ



장내에 싸늘한 시선과 함깨 정적이 조금 더 흐르고 나서야 자기가 뭘 잘못 말했는지 알았는지 발표를 진행한다 하는데

PPT에 써 있는 글자 그대로 읽기만 해도 봐줄만 했을텐데 아예 이 PPT가 어떤 내용인지 하나도 몰름. 


갓 한국어를 배운 외국인 마냥 떠듬거리다가 횡설수설하며 이어받은 PPT한장을 넘기지 못하며 개소리를 하다가 

뜬금없이 여기까지 설명한다고 (애시당초 설명 한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이상한 소리를 계속하며 2분동안 떠들다가) 

 하고 페이지 넘김 ㅋㅋㅋ 

근데 그게 매인 설명임ㅋ 이 발표의 존재 이유를....... 그냥 넘김. 쿨하게. 넘기면 절대 안되는 부분인데 .....  


작품설명을 넘기니 바로나오는 페이지가 마지막 페이지 ㅋ

마지막페이지는 '비가 내리는 원리'라는 발표와는 전혀 상관없는 토막상식으로 나오는걸 PPT에 써 있는 그대로 3분동안 읽고 발표는 마무리


발표 끝나자 마자 주변에서 웅성웅성거리고 ㅋ 

각각의 조들이 상대 조를 채점하는 중이였는데, 

다른 조 평가에 관심 없던 조원들이 갑자기 저 조는 0점을 줘야 한다고 나(조장)한테 막 말함 ㅋㅋㅋ 

혹시나 해서 다른조들을 보니 다른 조 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음ㅋ 

80명의 학생들 대부분이  살작 화가 나 있었음.


결국은 25점 만점에 5점주는 것으로 합의보고 평가서 재출.


다른조의 발표가 끝나고 각각의 조들의 평가서를 걷어 교수님이 각각의 조별평가점수를 바로 합산해서 띄워주는데, 

그 조는 75점으로 꼴찌.... 25점 만점에 평균 9점인 꼴.



주로 조별평가하면 스스로 조장을 하고,  PPT를 만드는 사람으로써 그 여학생이 엄청 혐오스러웠음.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하는거야 그럴수 있다고 생각함.  

그런데 마무리에 토막상식 읽는거나 오시팔 말하는거 보니 그건 아님. 뭔가 유아독존으로 말(개소리)하는데.....


진짜 한번도 PPT본적 없고, 자기 임기응변으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와서 발표하려고 한 것 같았음.

그 결과는 열심히 준비한 다른 조원들 전부 물먹이고 꼴지.


그 미친 발표자의 친구가 우리조에 있어서 카톡으로 물어보니 자기는 발표할 줄 몰랐다고 오늘 갑자기 알았다고 말함. 

그래서 우리조원들은 '아 저기 조장이 병신이구나' 싶었는데........


발표시간 끝나고 교수님이 조장들 모아서 커피사주신다고 조장들을 따로 모이게함.


사실 조장들은 학기 시작부터 교수님과 한번 조장들만모아서 미팅을 한 적이 있는데, 자신의 조원의 조 평가점수의 %를 조절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했었음ㅋㅋㅋ


그니까 조가 잘해서 100점을 맞아도 아무것도 안했다면 조장이 그 조원한테 100점에서 0%만 줄수도 있고, 50%만 줄수도 있다는 이야기임ㅋ 대신 사유가 적절해야 하고 증인이 필요하다고 했음


그렇게 할 말 많은 그 조장이 말을 해주는데 ㅋ

그 여학생은 자기가 하고싶다고 해서 한거라고 ㅋ 자기는 하는게 없으니 발표라도 하겠다기 자기 입으로 말해놓고 발표준비 하나도 안했다고함ㅋ 그 조장은 정말 궁금해서 오쉬팔은 너의 대본에 있던거냐고 물어봤다곸ㅋ 하는데 아니라고함ㅋ 당황해서 막말한거라고 ㅋㅋ


결국은 그 여학생은 발표준비 하기 싫어서 발표자를 한 것이고, 발표자이면서  발표준비도 안한 것이였음ㅋ

그냥 하기는 싫은데 아무것도 안하면 불이익 받을까봐 노답으로 발표한것임ㅋㅋㅋㅋ

그 억울한 조장의 한 맺힌 썰을 들으면서 나는 우리조가 아니라서 다행이였다고 느꼇음ㅋㅋㅋㅋ


결국 그 여학생은 조별평가 0점 받을 계획이며, 

중간고사 평균80점에 58점 받아 기말고사를 100점받지 않는이상 c이하를 받을 것이라고..... 


그에 반해 우리조는 ㅋ

1등 ㅋ

옆에서 그 망한조가 핵분열하는걸 옆에서 허니잼으로 봄ㅋ 


또한 1,2,3등 한 조들이 사다리타기해서

 꽝, 꽝, 비타500, 미스터 피자, 커피 

이렇게 상품이 있는 사다리를 타게 되는 영광을 누림ㅋ


우리조는 1등이라 2개의 사다리를 탈 권리를 얻었고ㅋ 


찍기에 자신있다고 한 2명의 조원이 추천한 1번과 3번으로


 피자와 커피를 쓸어옴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2등3등이 각각 꽝에 걸리면서 8개 조 중에서 우리조만 피자와 커피를 가져가게됨ㅋ(비타500은 아무도 당첨이 안됨)


커피 피자 2개다 당첨되서 으아아아아!!!! 하면서 조원들끼리 하이파이브! 씐난다 야! 하고 있는데 

그 핵분열당한 조원들이 마치 유람선을 보는 보트피플마냥 엄청 부러운 눈으로 우리조를 보고있어 더 좋아 할 수 없었음ㅋ


요약: 조별평가발표, 극혐발표자, 우리 조, 피자, 커피, 성공적 


ps. 아무도 못 가져간 비타500이 사실 무지무지 큰 상품이였다는 전설이 있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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