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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6 13: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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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요 ㅜㅜ
첨엔 남편이 태극기부대 시위하는거 자꾸 보여주면서 이런건 왜 뉴스 안나오냐고 언론탄압하는거 아니냐고 그러길래
아~~~ 그렇구나 이게 뉴스에 안나왔구나 근데 자갸 언론탄압은 아니고 걍 언론들이 봤을때 뉴스거리가 아니라서 안내보낸거 아닐까?
라고 했고 그저 식구들이나 일하는곳에서 들은 얘기를 곧이 곧대로 믿고 나한테 따질때도 아 그랬구나 하면서 나름 이해하고 고개 끄덕여 줬는데 신랑은 안그러더라구요 무조건 욕이고 시댁도 무조건 욕이에요 대화를 할 수가 없어요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이래서 이건 잘못됐고 저래서 저건 잘했고가 있어야 다름을 인정 할 수가 있는데 걍 막 무조건 욕이니까
저도 어느순간부터는 흥분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어젠 급기야 고래~고래~ 목소리가 아주그냥 고래사냥을 했습니다.
지금은 후회하고 있어요 그래도 소리지르는건 아닌데......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