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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16: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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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부 의견에 동의합니다.
인터넷 여론을 폄하하는 경우도 있고,
인터넷 여론을 과대평가하는 경우도 있지요.
폄하하는 경우에는 주로 정치나 선거 쪽에서 선거결과 보고 인터넷 여론은 젊은 사람들의 찻잔속 태풍같은 거라고 폄하하면서 의미없다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무려 국가기관을 비롯해서 유수의 대기업들이 댓글부대 운용중이죠. 단지 민간인들의 여론응집력을 폄하하여 그들의 단합성을 까내리기 위해 만들어내진 말일 뿐이죠.
저는 이번 메갈건이 인터넷 여론(여론이라기보단 반인륜적인 자들의 집합이지만)이 응집력을 보여 현실에서 방아쇠가 당겨졌을 때 보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베는 일정부분 정치에 의한 인위적이라고 생각하고..메갈은 좀더 자발적인 세력의 응집이라고 해야할까요.
문제는 이러한 응집이 한번 발생한 이상 앞으로 여러 유사 케이스가 뒤따를 것이고, 자칫하면 오유도 이러한 케이스의 희생자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저번 여시사태때는 웃으면서 오유가 탱킹한다고 표현했지만, 달리 표현하면 가장 위험하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