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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2 22: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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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다보면 오해할 수도 실수할 수도 있어요.
지나가다 혼자 생각에 빠져 픽 웃었을 뿐인데,
하필 거기 서있던, 기분안좋았던 사람이
"나 비웃은 거냐?"하고 따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죠.
물론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어떤 식으로든
오해나 실수는 자주 발생해요.
보통은 그걸 깨닫는 직후, 잘못한 대상에게
오해, 실수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없던 일까지는 아니겠지만, 최대한 좋게 수습하고
마무리지을 수 있을텐데.
여기와 같이 사람이 많은 사이트에서는
잘못이나 오해가 발생한 시점에서
본인이 미처 깨닫기도 전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지적과 비난이 노도처럼 쏟아져버리죠.
튀어나온 못이 망치질 당한다고
그와중에 수습해내기가 쉽지가 않아요.
일일이 다 읽어보지마세요.
다 받아들이지마세요.
잘못지적을 넘어선 비난이상의 조롱으로
이어진 수십. 수백의 글들.
그건 이미 목적없는 비난을 위한 비난.
커뮤니티를 하면서도 늘 아쉬운 것이
진위여부. 강도조절. 반복자제. 다수의 아량.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과문 잘 쓰셨고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