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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4 14: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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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를 진보&발전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니에요.
lIm_님 말씀대로 퇴화도 진화의 일종이구요,
진화라는 건 어느 개체 군이 변화한 것을 통틀어서 말해요.
꺼라위키에 좋은 예시가 나와있는데, 메갈로돈이 상어로 축소화 된 것이 있네요.
크기가 작아졌으니 퇴화라고 본다면 큰 오산.
오히려 작아졌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 등에서 이점을 챙길 수가 있어요.
은여우 실험도 마찬가지.
오히려 야생에서의 불필요했던 요소들이 축소되고 미발달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에요.
말씀하신대로 저런 개체들이 야생에 풀리게 된다면 아마 살아남지 못하게 되겠지만,
그건 진화의 방향이 자연환경과 어울리지 않아서 도태되는 것이지요.
반대로 생각하자면, 인간 사회의 확장이라는 자연환경변화에 사나운 은여우들은 결국 사냥에 의해 도태되어 사라질테고, 친근한 은여우들이 살아남게 되겠죠.
정확히 같은 예시가 늑대&개 가 있네요. 둘이 완전히 같은 종인건 아시죠? 아마 늑대라는 종은 종의 측면에서는 자연도태되지 않을 겁니다. 개라고 하는 아종으로 진화하여 인간 사회라는 자연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았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