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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19: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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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서 섭한 말씀하시는 분들이 서운하고 화가나네요.
그래요, 말마따나
과거나 현재나 오유의 자정작용이라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고 허울좋은 말뿐인 허영인건지
잘 알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저는
오유가 조금 더 좋은 곳이 되길 바라고 노력하고,
글의 진의는 어떤 것인지 생각하고
추천을 해도 되는 것인지 생각하고
비공을 받으면 왜 받은 것인지 생각하고
댓글이 길게 이어진 글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확인하고
지금 하는 행동들이 올바른 행동인지 고심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진중하게 생각하면서도 가볍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노력했는데 말이죠.
그걸 싸잡아서 "응 그거 아냐, 안돼"라고 도장찍어버리니깐
정말 허탈하고 슬프네요.
왜 그런거죠?
그럼 왜 오유에 계시는 건가요?
자정작용 필요없는 다른 커뮤니티가서 노시죠.
아님 우리도 디씨마냥 막 쌍욕 섞어서 하대하면서 지낼까요?
처음 오신 분들 발 붙이기 어렵게 막 조롱하고 비웃을까요?
고인모독, 약자조롱 막 하면서 서로 디스하고 킬킬거릴까요?
왜 안된다고 못을 박으시나요.
왜 스스로를 그거밖에 안되는 새끼로 만드시는 건가요.
아무리 주변에서 아니라고 하고, 스스로가 아니라고 느껴도
그럼에도 포기하면 안되는 것이 있는 거잖아요.
저에게 있어서 "오유"의 "자정작용"은
아무리 허울뿐인 부질없는 허상일지라도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최소한의 인간다움"인 겁니다.
그걸 그냥 무시하시면..
대체 오유에 왜 오시는 건가요?
왜 저를 이렇게 아프게 하시나요?
왜 얌전히 눈팅하는 다른 오유인들을 불편하게 하시나요?
대체 왜?
..정말 서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