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진통할때
12시간진통끝에 애가 걸려서 못나오고 결국 제왕절개 했는데요.
2일간 휴가내고 아내 간호하다가 일주일정도는 퇴근 5시에 해서 아내 간호했네요.
전세계어딜가든 모든 어머니들은 축복받아야됩니다.
정말 대단한일임.
옆에서 지켜보다가...
차라리 내가 군대를 한번더가고말지 그런생각들더군요..
탯줄도잘라주고 옆에서 지켜주고싶었는데 제왕절개라 들어가지도못하고 밖에서 얼마나 애가타던지..
아내가
전신마취를했는데 이상하게 못깨어나고 숨도잘모쉬는데
유언같은걸말해서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줄알았습니다..
다행히 잘회복했는데..아후 생각만해도 끔찍..
아이는 잘나왔는데..
그렇게 제왕절개까지해서 나온 애가..
분출성 구토를 매일 하더니
2주간 지켜보다가 탈수가와서 아무래도 유문협착증
(위와 십이지장 사이 유문이 비데해져서 음식물이 넘어가지못하여 종말에 굶어죽는병)
인거같아서
병원데려가니 맞다그러길래
세상본지 29일만에 수술 했습니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98만원 나왔네요 수술자체는 그렇게 어려운건아니에요
아이가 100먹으면 99토하고 그러니 아버지 입장에서 가슴이 찢어지더군요.
지금은 수술잘되서 밥도잘먹고 .. 토도별로안하니까
진짜 기적같더라구요.
혹시나 애가 토분출 너무심하게하면 병원꼭가보세요
그리고 모유 하실거면 유축 자주하시고 젖도자주물리셔야되요
애낳자마자 해야되는거죠.
첨에 젖뭉침 장난아닌데
아빠가 가슴 2,3시간 맛사지해주고 엄마는 틈틈히 유축하시면
이틀 삼일 정도면 젖이 말랑말랑 해지고..젖도 점점 양이늘어요
유문수술전에는 애보는동안 12시간중 5분 잠자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2,3시간은 잘수있어서 너무좋음...
아이는 낳는것도 힘들지만./.
집에 데려온순간부터가 진짜 힘든거...시작...
남편이 진짜 많이 도와줘야되요...안그럼우울증생김..
집안일은 제가다해요 그리고 애보는것도
퇴근해서 밤8시부터 새벽 4시까니는 제가보구 주말에는 아내 풀잠재우고 재가 다봄..
혹시나..
아이에게 문제가있다 싶으시면 저한테 물어보세요
애기 때문에 고생을 너무 했더니 신생아 박사 됐습니다.
눈빛만봐도 말못하는 애랑 대화가됨...
안고서 눈만보면 뭘원하는지 알게되서 10분안에 재울수있는 스킬이생겼어요
아내가 애가 아빠만좋아한다고 오히려 화냄;;
왜우는지 뭘원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는데 아빠가 해주면 울음다그치고 잔다고...
근데 아빠가 애 달래는데는 더유리해요
아빠 목소리 중저음에 굉장히 안정감을느껴요
노래불러주고 박자에맞춰 토닥여주면 트름도 쫘악 하고 바로잠듬..
그래서 아빠가보는게 더유리함..
아그리고...공갈꼭지 꼭사세요..공갈꼭지 누가만들었는지 진짜 노벨상줘야됨...
애기자랑좀할게요~
저도딸입니다~
고생하셨고 아이 잘키우세요~~!!
병원이 편할때이니..잠깐의 휴식을즐기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