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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3 11: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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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네요. 집요하게 전도하는군요. 많은사람 전도할수록 떨어지는게 많은가봐요. 특히 경쟁교회 신도 전도성공하면 좋은게 많다고 하던데...
부자였던 독실한 가독교집안 친구가 분당으로 이사하자 전 교회에서 전도하기 위해 지방에서 분당까지 매주 3명에서 많게는 10명까지 와서 집에서 노래부르고 난리였죠.
그냥 동네 교회 다니겠다고 오지 말라고 부담된다고 해도
친구 부모님이 헌금하는 액수가 워낙 많았던지라 몇개월을 그렇게 하니
결국 친구 어머니께서 소리지르며 다 나가라고 했죠
더 재밌는건
그래서 친구 아버지께서는 새 교회에서 헌금할때는 항상 익명으로
하셨는데 뭔가 알수없는 괄시? 비슷한것을 새로 옮긴 교회에서
받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워낙 독실한 신자이셔서 개의치 않으셨죠.
하지만..
나중에 교회 내에서 중요한 보직을 선발하게 되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친구 아버지가 그 자리로 올라가리라 생각했죠. 워낙 열심히 하셨으니까요.
근데 결과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며 항의 했고 친구 아버지께서도 이유라도 알자 하시니
교회 안에서 이로인해 논란이 커지니 친구 아버지에게만 슬쩍 따로 불러서 보여준게 교회헌금 리스트 ㅋㅋㅋㅋ
교회 헌금하는 사람 데이터화 하여 액수 집계하고 있었고
익명으로 항상 거액 헌금하던 친구 아버지는 리스트에 없었죠
교회는 그런 곳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