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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1 04: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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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은 아니구요 부언하자면,
여성혐오와 남성혐오가 단순히 '성별만 바뀐' 대칭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혐오를 크게 세가지 수준, 개인적 수준의 심리적 혐오,
집단 수준의 심리적 혐오, 그리고 사회적 수준의 제도적 혐오로 구별한다고 할 때,
개인적 집단적 수준의 혐오는 메갈리아와 일베가 대칭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 배경이 된 제도적 차원의 혐오는 일방적으로 존재했습니다. 이를테면 남아선호사상, 교육불평등, 취업불평등은 오랜세월 굳어져온 남성우월주의의 산물이며, 현재 여혐과 남혐을 대표하는 몇가지 단어,
이를테면 삼일한과 숨쉴한의 경우를 보면, 숨쉴한은 삼일한에 대응하고자 만들어진 소위 '미러링'인데 반해, 삼일한은 꽤 오랜 세월 속담처럼 전해 내려온, 그야말로 이 사회에 뿌리깊이 박혀 있던 말을 줄였을 뿐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