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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4 15: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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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고 단순하게 생각하시네요..
트럼프 특유의 파격적인 행보 덕에 대북관계에 일시적으로 큰 진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결과적으로 트럼프 집권 동안 대북관계는 실질적으로 개선된 것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전반적으로 봤을때 트럼프의 발언으로 인해 대북관계가 악화된 적이 훨씬 많았죠. 근래 트럼프가 대선 홍보용으로 잠깐 북한 카드를 꺼내들긴 했지만, 대선 지나면 다시 관심이 식을 겁니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서 트럼프 만큼 강경하게 나왔던 미국 대통령은 없습니다. 뻥카라도 주한미군 철수를 운운하거나 한국이 매년 70조원을 부담해야 적절하다는 둥, 그런 선전선동을 하는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바이든이 일본에 힘을 싣고 대한민국을 짜부시키려 한다는 것은 아무 근거도 없는 주장이죠. 전통적으로는 공화당은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한 반면,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경시해왔고, 일본 역시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에 대해서도 일본의 인식은 마찬가지구요.
트럼프가 일본을 특별히 싫어하거나 한국을 특별히 좋아할 이유는 전혀 없고, 그건 바이든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이든은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비판한 바 있으며, 트럼프가 일본의 핵보유 인정 발언 또한 비판한 사실이 있죠.
한편 오바마 대통령, 바이든 부통령 시절 벌어졌던 위안부 협상 문제는, 당시 한국 정부가 유례없이 외교적으로 무능하고 친일적이었던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