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22
2020-03-09 00:57:12
0
신천지에 비유해서 짧게 썼지만, 인간의 행동이 항상 이성적이고 계산적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상당히 많은 경우에 맹목적이고 광신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군중심리나 인지부조화 같은 비이성적 태도들이 그렇죠.
정치적 이익이란게 꼭 무슨 직접 선거 나가서 당선되고 그런걸 말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 세력의 정당한 명분을 얻는 것도 정치적 이익입니다.
친일을 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힘들어지면 친일은 나쁜게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싶어하는 거죠. 그런 걸 인지부조화라고 합니다.
신친일파 양성계획은 당연하지만 일반 대중을 향한게 아닙니다. 정치인이나 학자 같은 사회적 영향력이 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겁니다. 위에 예시로 든 이용훈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였고, 저서 반일종족주의는 10만부가 훨씬 넘게 판매되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었습니다.
위에 예시로 든 문창극은 중앙일보 주필 등,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여론 형성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고, 위의 발언 또한 수천명의 청중이 있는 대형교회에서 연설한 것입니다.
일본이 모든 사람에게 돈을 뿌릴 필요는 없죠. 소수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만 돈을 먹여서 길들이면, 충분히 많은 대중에게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옹호 여론을 만들 수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