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물 생산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관도 그에 못지 않게 대단히 중요하죠.
보관이 되지 않는다면 수확한 생산물을 자가소비하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여분의 생산물을 판매 유통하기도 어렵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냉장기술은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중 하나지만, 전기가 안들어오는 지역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pot in pot" 이라는 물건인데요,
사실 본문에 나온 냉장고는 pot in pot을 깔끔한 디자인으로 현대적으로 만들었을 뿐, 코카콜라에서 개발했다고는 할 수 없는 물건이에요.
원리는 물론이고 제작 방법도 엄청 간단해서, 큰 항아리에 작은 항아리를 넣고 틈으로 흙을 채우면 끝.
그 흙에다 물을 부으면 기화열로 인해 작은 항아리의 내부는 온도가 내려가죠.
생산비도 아주 저렴해서 항아리만 있으면 고치거나 새로 만드는 것도 간단.
코카콜라의 냉장고는 뭐 의도야 어찌되었던 저 지역에 좋은 일을 한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저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도 없고 망가지면 수리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전한 적정기술이라고 할수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