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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08: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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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이란 건 변하는 생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때의 사람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되죠.
그 대표적 예가 저 김영철씨인데 저희집이 경주에서 인쇄소를 했습니다. 무슨 일 때문인지 김영철씨가 저희 가게에 방문을 했는데
그때 진짜 태도가 아니꼬왔거든요. 이후 연예게 초기만해도 소문이 좋지 않길래 그럼 그렇지 싶었는데 얼마전에(라고 해봤자 이것도 한 삼년 넘었네요) 길을 지나다니는 김영철씨를 우연히 본적 있는데 걸어다니는 걸음걸이, 표정, 사람들 대하는 애티튜드까지 다 달라져 있더라구요.
사람이란 건 본성이 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그 누구라도 변할 수 있고 변할 기회가 있다는 것. 누구나 삐뚤어지기 쉬운 환경인 연예계에서 직관했습니다.
유재석씨조차도 젊었을때는 건방지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죠.
그래서 최근에는 저한테 적대적인 짓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왠만하면 남말 듣기보다는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김영철씨 덕에 또 하나 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