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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5 0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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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직장이 있다면 PPO,HMO, deductible에 out of pocket 그런문제는 차치하고라도 보장은 잘 된다고 봐요. 그런데 문제는 직장보험이 없는 사람들이죠. 직장보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사회에서 어떤 보장을 해주냐 거기에서 저는 미국 의료보험의 문제가 있다고 봐요. 보험을 해주지 않는 직장에 다니거나 직장이 없는 사람들에게 마시님께서 말씀하시는 직장보험이란 그림의 떡이니까요.
또한 님께서는 직장보험과 오바마 케어를 비교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이 내야 하는 비용과 오바마 케어 있는 사람이 내야 하는 비용을 비교하는게 맞지 않나요? 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싸고 훌륭한 좋은 직장보험이 없어서 사회에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험의 혜택을 주려고 만든거니까요.
현실을 직시하세요. 님이 만약 나중에 혹시라도 직장을 잃고 오바마케어 가입해야할 상황이 되어 exchange market 에 가서 보험들을 들여다보면 제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이해하실겁니다.==> 제가 직장을 잃고 오바마케어를 가입해봤기에 말씀드리는거에요. 제가 직장을 잃고 의료보험이 필요할때 저처럼 pre-exisitng condition 있는 사람에게 pre-exisitng condition을 커버하는 사보험은 없어요, 그래서 오바마 케어 가입한거구요. 물론 비쌌지만 애도 있고 저도 병원에 자주 가는 사람이라 보험없이 사는것은 굉장히 불안했어요.
오바마 케어 maximum out of pocket 액수도 만불 훌쩍 넘어간다고 하셨죠? 제가 정확한것은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 그것도 맞을거에요, 그런데 미국 사신다면 아시겠지만 병원비 얼마나 후덜덜한지 아시죠? 그냥 일반의 보면 200-300불 그냥 나오고, 전문의보면 400-500불 그냥 나와요. 뭐 엑스레이나 피검사같은것은 말할것도 없고요. 제가 제왕절개로 애낳고 5일 입원해있었는데 그때 보험회사에 청구된 금액이 5만불이었어요. 만약 제가 그때 직장 보험이 없었다면 아무 보험없이 그냥 애를 낳는게 나았을까요 아니면 오바마 보험이라도 있는게 나았을까요?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과 직업 없는 사람들이 오바마 케어 가입하려면 poverty line에 따라 정부 지원금이 보조돼요.
저 역시 오바마 케어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시도가 실패했다고 해서 그냥 아무것도 아닌거처럼 치부해 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국 의료보험 완벽하지 않고요, 보장 안되는것도 많고요 그렇기때문에 점점 개선해되어야 하는건 맞아요, 그렇지만 아무리 보장성이 낮고 보완할 점이 많다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직장이 있느냐 없느냐 혹은 좋은 직장이 있느냐 없느냐 상관없이 평등하게 보장받을 제도적 기본장치가 되어있다는것에서 한국 의료보험이 훨씬 낫다고 보고요.
저야 말로 님께서 현실을 직시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렇게 안되기를 바라겠지만 나중에 혹시라도 직장 잃고 나신다면 미국에서 직장잃고 건강하지 않을 몸으로 보험없이 살아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요. 왜 수많은 선진국가들이 미국의 의료보험을 비웃고 있는지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