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013-01-03 12:02:08
1
아아아... 제주 해군기지... 어떡해....
거긴 지리적 조건 자체가 해군기지를 지을 수가 없는 곳이예요. 바람과 파도로 큰 배나 군함이 일년에 반 가까이 들어올 수 없구요, 작년에도 태풍에 공사한다고 바다에 넣은 거대 케이슨이 쓰러진 곳이기도 해요. 케이슨은 워낙 무거워서 바다에 내려놓으면 다시 건질수가 없는데 그거 그대로 방치했다 어선들이 부딪쳐 침몰한 일도 있었어요.
앞바다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인데 파괴와 오염을 피할 수 없게 되겠네요. 몇년 전에 거기서 스쿠버 다이빙 한 것도 이젠 추억으로 간직해야하나...
지금이라도 멈추면 비록 구럼비 바위는 파괴되었지만 바다라도 살릴 수 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장담컨데 완공되도 제 기능 못합니다. 돈은 돈대로 쳐붓고 미국, 중국 사이에 끼어 외교적으로도 타격을 입고 자연은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고 오염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