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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0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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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상상들을 이렇게 실감나게 하시는 겁니까? 지나친 상상은 오유에 이로운 듯 하니 말리진 않겠습니다. 기왕에 하는 상상 좀 실감나게 하시라고 좀 보태 봅니다.
**는 대화의 일부 입니다. 꼭 서야한다거나 사정을 해야 한다거나 뭐 그런거 없습니다.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가? 유지할 수 있는가? 마칠 수 있는가? 다음을 기대할 수 있는가? 이게 기본 입니다. 이 과정 어디에서 라도 폭력이 동반되면 범죄가 시작되는 것이고, 이 과정 어디엔가 나 혹은 상대방이 넘지 못 하는 상처가 있거나, 서로 맞출 수 없는 영역이 있는 경우 이별을 감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불 밖처럼 위험한 것이 이불 안에 누군가와 같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불 안 대화까지 할 수 있는 짝이라면 신체조건이나 상태는 절대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다 추억이고 다음 대화의 장작이 되고 뭐 그런 거지요. **을 허락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은 몸이 아니라 "부끄러움"까지 나눌 수 있는 마음과 사고력, 그리고 상대를 배려하는 언어에 있습니다. 대뇌피질 놀리지 마시고 마음과 몸을 나눌 수 있는 짝을 만났다면 이런 이유로 놓치진 마시길 빌어 봅니다.
안 선다구요? 괜찮아요. 뭔가 다른 대화를 시작할 기회가 온 것 뿐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현실처럼 상상하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