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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0 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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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댓글.
글쓴님 논조에 동의하는게,
저는 설탕도 소금도 MSG도 많이 못 먹습니다.
우유 소화 못 시키는 사람들도 그렇듯이
물에 용해되는 조미료가 일정량 이상 넘어가면 입맛에 힘든데
그런 사람들을 조롱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MSG는 안전하다!
MSG는 FDA에서도 무해하다고 했다!
같은 양의 소금과 MSG를 먹으면 소금이 더 유해하다! (소금의 치사량이 더 낮다)
모두 맞는 말이라는 데에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MSG에 예민한 것이 이상하다고 하면 정말 이상합니다.
예를 들어 오이라는 식품에도 각자 호불호가 있는데
(저 또한 오이 향 때문에 먹고 토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도 엄격하게 넌 이거저거 다 잘 먹잖아! 예를 들어 초장같은 것도 조미료 넣는데 잘 먹잖아!
(싫어하는데.. 시판 초장 달고 너무 시고 그래서 싫어하는데.. 잘 안 먹는데..)
하면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다는 뜻입니다.
어렸을적부터 굳어진 제 취향대로 잘 안 먹는 티 내면 주변에서도 공분을 사기에
그냥 주변에 맞춰진 척 할 뿐이죠.
MSG는 인체에 무해합니다.
그러나 못 먹는 사람보고 뭐라 할 필요는 없습니다.